【 앵커멘트 】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로 해마다 80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여수국가산단 도로 주변이 잡풀이 뒤덮인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산업 경쟁력을 논하기에 앞서 가장 기본적인 시설 관리부터 손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국가산단을 관통하는 메인도로입니다.
도로가를 따라, 사람 키만큼 자란 잡풀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습니다.
잡풀은 공장으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과 전깃줄까지 위태롭게 휘감고 있어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싱크 : 여수산단 관계자 (음성변조)
- "인도가 따로 없기 때문에 좀 위험하지 않을까"
사람이 다녀야 할 인도는 수풀에 완전히 뒤덮여 밀림을 방불케 합니다.
웃자란 잡풀은 시야를 가리고, 갓길까지 침범하면서 운전자들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여수산단 관계자
- "가로수나 산림이 우거져 있어서 차량 소통에 지장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안전 운행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렇게 여수산단 도로 주변이 마치 밀림처럼 변한 건 예산과 인력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여수시가 전체 산단도로 80km를 관리하는데 책정한 예산은 한해 고작 9천만 원에 불과한 데다가 전담 인력도 없어 제대로 된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관리 주체도 시청 3개 부서로 나눠져 있다 보니 책임소재도 분명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구민호 / 여수시의원
- "인적이 드물다 보니까 그리고 차량으로만 운행하다 보니까 민원이 좀 다른 지역에 비해서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관리가 더 소홀해진 것 같습니다"
여수산단 전체 기업의 한해 매출액은 80조 원.
▶ 스탠딩 : 박승현
- "여수산단 도로 주변 환경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과감한 예산 투입과 함께 명확한 책임 소재 규명이 서둘러 진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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