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사 순천에..."민형배 발언에 지역 갈등 재점화

    작성 : 2026-06-18 23:27:26

    【 앵커멘트 】
    오는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또다시 주청사의 위치를 둔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형배 당선인이 순천을 주청사로 하겠다고 발언한 가운데, 동·서부권 정치권이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지역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형배 초대 특별시장 당선인이 "가장 청사 규모가 약한 순천에 주소지를 두고, 다른 기능들을 광주와 무안에 배치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이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 서부권 정치권과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은 기존 도청 소재지인 무안 남악을 홀대하는 처사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목포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SNS를 통해 통합특별시 청사를 남악에 두는 것이 전남 농어촌 주민들과의 되돌릴 수 없는 약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싱크 : 강성휘 / 목포시장 당선인
    - "주 청사 선정 기준을 청사 규모가 작은 곳으로 정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굉장히 납득하기 어려운 논리입니다"

    반면 여수 등 동부권 정치권은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순천 주 사무소 결정이 상생과 균형발전을 구체화하는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전남 동서부간 갈등 양상을 보이자 인수위는 당선인의 발언이 "사무소 주소지를 순천으로 검토하고 있을 뿐, 인수위에서 다시 논의할 것"이라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 싱크 : 김광란/민형배 당선인 인수위 대변인
    - "(당선인이) 주청사 소재지라고 하지 않고 주소지를, 사무소 주소지를 순천 말씀하셨던걸로 알고 있고, 이건 의견이라고 말씀하셨고 인수위원회에서는 인수위 안으로 논의할 거라고 하셨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의 청사 위치 변경은 지방자치법 제9조에 따라 지방의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통해 조례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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