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잠수함 협력 '속도전'...대통령실, "연말까지 가시적 성과"

    작성 : 2026-06-05 15:26:08
    ▲ 박윤주 외교부 1차관(오른쪽)과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핵추진잠수함 협력 논의가 연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5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최근 서울에서 첫 실무 협의를 열고 핵추진잠수함 건조 협력과 원자력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이번 협의에는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앨리슨 후커 미국 측 대표가 참석해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문제를 비롯해 우라늄 농축 권한 확대,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원자력 산업과 조선업 협력 등 다양한 현안을 폭넓게 다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핵추진잠수함 문제는 한국이 오랫동안 추진해 온 핵심 안보 과제 가운데 하나로 이번에 한미 간 공식 실무 협의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양측은 첫 회의에서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다음 달 미국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연말까지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핵추진잠수함 사업이 함정 건조뿐 아니라 핵연료 공급 문제, 한미원자력협정, 국제 비확산 체제 등 복잡한 외교·안보 사안과 연결돼 있어 최종 합의까지는 상당한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내 성과는 핵잠수함 자체 확보보다는 협력 로드맵 마련과 제도적 기반 구축, 원자력 협력 확대 방안 도출 등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이 안보와 첨단 산업 협력을 함께 확대하는 가운데 핵잠수함 협상이 향후 한미동맹의 새로운 시험대가 될 것으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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