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선거가 끝나면 거리 곳곳을 메웠던 현수막이 하나둘 철거됩니다.
하지만 수거된 현수막은 대부분 소각 처리되면서 환경오염 문제로 이어지는데, 일부 자치구가 재활용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도심의 한 교차로 곳곳에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내걸린 선거 현수막들입니다.
선거가 끝나자 구청 직원들은 곧바로 철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문지윤 / 광주 북구청 광고물 관리팀
- "선거철이 되면 좀 많이 뜯게 됩니다. 1시간이 되면 차량이 찰 수도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을 뜯게 되거든요."
반나절 북구에서만 수거된 현수막은 400kg이 넘습니다.
지난해 광주 5개 자치구가 수거한 현수막은 150톤 이상입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이렇게 하루 만에 수거한 현수막들이 트럭 한가득 찼습니다. 이런 현수막들은 대부분 전량 소각 처리됩니다."
현수막은 짧게는 며칠, 길어야 몇 주 사용된 뒤 폐기되는데, 대부분 플라스틱 합성섬유로 만들어져 소각 과정에서 환경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일부 자치구는 폐현수막을 마대나 장바구니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 부담으로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북구는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폐현수막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해 재활용률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렸지만, 남구는 6% 수준에 그쳤고 다른 자치구들은 재활용 사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현수막.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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