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에 주루사까지' KIA, 무너진 집중력에 롯데에 3:8 패

    작성 : 2026-06-04 13:58:17 수정 : 2026-06-04 13:58:42
    ▲3일 선발로 나선 황동하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안방에서 잇단 수비 실책과 주루 실수에 무너졌습니다.

    KIA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실책 3개를 범하면서 3대 8로 졌습니다.

    주말 3연패 뒤 전날 승리로 한숨 돌렸던 KIA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성적 29승 1무 26패를 기록했습니다.

    수비 실책은 1회부터 시작됐습니다.

    1회초 상대 도루 저지 과정에서 포수 한준수의 송구 실책이 선취점을 내주는 빌미가 됐습니다.

    2회초에도 2점을 더 내준 KIA는 2회말 한준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곧바로 롯데 조세진에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습니다.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올린 김도영 [KIA 타이거즈]


    3회말에는 김도영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5호 홈런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4회초 바뀐 투수 곽도규의 번트 처리 과정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며 추가 실점을 했습니다.

    경기 후반에는 주루사까지 겹치며 자멸했습니다.

    2대 4로 뒤지던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김호령의 적시 2루타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김호령이 3루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사했습니다.

    추가 득점이 가능했던 상황에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끊으며 추격에 실패했습니다.

    동력을 잃은 KIA는 8회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한 데 이어, 9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김도영의 실책까지 나오며 결국 3대 8로 패했습니다.

    KIA는 이날 기록된 실책만 3개, 그리고 실책성 플레이가 계속되며 집중력이 무너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5월 한 달 4승을 거뒀던 선발 황동하는 3이닝 5실점(4자책)으로 조기 강판되며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투구 연습하는 시라카와 [KIA 타이거즈]

    KIA는 4일 롯데와 주중 3차전에 시라카와 케이쇼가 국내 복귀 첫 등판에 나서고, 롯데 선발은 박세웅입니다.

    시라카와는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 방출 뒤 영입된 일본인 투수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이의리 2군행과 함께 선발진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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