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체육회장 '선거개입 의혹'..."체육진흥법 위반"

    작성 : 2026-06-05 21:11:12

    【 앵커멘트 】
    여수시체육회장이 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체육진흥법상 명백한 위반행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이 해당 혐의에 대해 조만간 수사에 착수할 예정인 가운데, 지역사회에서는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지난달 31일.

    한 단체 대화방에서 여수시장에 출마한 특정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장문의 글이 올라옵니다.

    이 글을 올린 사람은 다름 아닌 여수시체육회장.

    체육회 관계자 등 88명이 참여한 종목단체방에서 사실상 대놓고 선거운동을 벌인 겁니다.

    ▶ 싱크 : 여수시체육회장
    - "(게시글) 한 번 딱했어. 한 번, 한 번 했는데...내가 한 거 아니고 우리 이제 친구가 하기는 했는데..."

    국민체육진흥법에는 선거와 관련된 위반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는데, 체육회장의 행위 역시 중징계 처분 대상이라는 점입니다.

    정치권에서도 위반행위의 고의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는 겁니다.

    ▶ 싱크 : 조계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방에 성격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방인지...직무상 행위를 이용해서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금지하고 있으니까...추후에라도 이런 부분은 확인 한번 해보겠다." 

    경찰도 해당 혐의에 대해 조만간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역사회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체육회장의 자질을 문제 삼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오병춘 / 여수시민협 대표
    - "어쨌든 이번 일로 인해서 해당 행위를 한 건 사실이고, 여수시체육회 명예가 실추된 것 또한 여수시 체육회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상급기관인 전라남도체육회가 조치를 해야..."

    ▶ 스탠딩 : 김동수
    - "체육회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선거법 논란을 넘어 체육계 전반에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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