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은 동업자고 조국은 동지?...송영길, 그게 말이 되느냐?"[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5-18 17:56:24
    범여권 내부갈등 드러낸 '평택을' 해석 분분
    "검찰 개혁 실패 책임이 조국만의 잘못이냐?...민주당 의원들 책임도"
    “정청래, 강진 사위라는데 강진에서부터 왜 이런 공천했냐 난리"
    “조국, 자꾸 민주당 후보인 것처럼 하지 말라...너무 나간다"

    경기도 '평택을'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 사이 경쟁이 고조되며 범여권 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검찰개혁'을 놓고도 충돌했는데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대표가 검찰개혁을 운운할 자격이 있느냐"며 "스스로 검찰 권력을 키워 놓고, 뒤늦게 정치에 뛰어드는 명분으로 검찰개혁을 외치는 모순적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용남 후보의 국힘 시절 발언을 비난하기 이전에, 검찰개혁 실패와 윤석열 정권 탄생의 책임부터 사죄하라" 일갈했습니다.

    그러자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 출신이자 검찰 후배인 김용남 후보를 두둔하며 허겁지겁 글을 쓰느라 자신이 검찰주의자임을 스스로 폭로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는 지난 17일 개소식에서도 세 과시에 나섰는데, 김 후보 측은 정청래 대표 등 민주당 인사가 총집결했고, 조 후보 측은 노사모 핵심 문성근 배우, 조정래 작가 등 범여권 시민사회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18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범여권 내부 갈등을 드러낸 평택을 상황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구로갑 당협위원장은 "한 지붕 두 가족처럼 친청은 조국 대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을 거고, 반대로 친명계는 김용남이 살아오고 조국이 안 들어와야 전당대회 때 유리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며칠 전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인터뷰를 하는데 김용남은 동업자고 조국을 동지라고 당에서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말이 되느냐? 이렇게 얘기를 했다"면서 "그러니까 조국 대표가 들어오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조국 대표는 자신의 존재감과 메시지를 보여줘야 되는데 이번 선거에서 놀랍게도 없다"면서 "기억나는 거는 평택시를 평택군이라고 한 것과 전세 계약 두 달짜리 했다는 거 그다음에 갑자기 눈이 부어가지고 나타난 것 밖에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한동훈과 조국 이 두 사람이 이른바 대선 주자급인데 한동훈 전 대표는 부산에서 엄청난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반해 상대적으로 조국 대표는 너무 존재감이 없다"면서 "너무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처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그나마 최선의 대안은 사퇴하고 몰아주는 것 밖에 없지 않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원석 전 의원은 "일종의 진영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서로 솔직해지는 것 같은데 박균택 의원 얘기도 맞다"면서 "검찰 개혁 실패 책임이 있고 윤석열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될 때 추천 했던 것도 맞고 조국 사태 때 부득불 본인의 위치를 고수하려고 했던 게 정권에 부담이 되는 것도 맞는데 그게 조국만의 잘못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당시에 검경 수사권 분리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 수많은 경고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밀고 나갔다가 어설픈 개혁이 됐고, 게다가 당시에 특수부를 엄청나게 키워서 오히려 검찰 개혁에 역행했다"면서 "이제 와 그걸 조국한테만 덮어 씌우는 게 말이 되냐, 윤석열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될 때 당시 민주당 의원들이 얼마나 윤석열 성찬을 했고 청문회에서 말도 안 되는 실드를 쳤는지 기록에 다 남아 있다"고 환기시켰습니다.

    또한 "조국 대표가 연대 합당에 앞장서겠다 그리고 제5기 민주정부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얘기하는데 듣기에 따라서는 민주당에서 더 큰 경계심이 생길 수가 있다"면서 "민주당에 들어가서 대권 주자가 되겠다라는 건데 본인의 정치력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12석 가지고 쉬울까요?"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김용남 후보는 지난주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조국 후보에 대해서 범죄자 알레르기 이런 얘기를 한 것은 검사 같은 얘기를 한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 여전히 조국 후보에 대해서 약간의 연민을 갖고 있는데 이 버튼을 눌렀다"면서 "그게 평택 선거에 실제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김용남 의원이 좀 감정적으로 긁혀서 그런지 너무 나갔다"고 말했습니다.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평택에서 정청래 대표를 향해 엄청난 고성과 항의가 쏟아져 연설을 제대로 못할 지경이 됐고 그만큼 지금 친명 당원들한테는 정청래 대표가 완전히 인심을 잃었는데 그런 와중에 극단적으로 암살 설까지 나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청래 대표가 당원들에게 지금 공격을 받게 된 중요한 이유가 몇 가지가 있는데 첫째 김용남 후보를 공천해 놓고도 지원에는 미적지근하다(실은 조국과의 단일화를 속으로는 오히려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냐. 그렇지 않고서 왜 친청 계열의 중진 의원들은 김용남 후보를 변변하게 지원 사격조차 안 하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꼽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전북지사 후보로 누가 봐도 불공정하게 친청 계열의 이원택 후보에게 밀어줘서 현직 도지사를 한방에 날려버린 행태, 세 번째 얼마 전에 호남 공천자 대회가 열려서 정청래 대표가 갔는데 거기에 강진 사위라는데 강진에서부터 왜 이런 사람 공천했냐고 정청래 상여가 등장해서 난리가 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보면 정청래 대표가 지방선거 승리보다는 지방선거 뒤에 전당대회에서 당원이 많은 호남과 수도권에 자기 편이 돼줄 만한 사람으로 공천을 하다 보니까 사천 논란 또 그냥 현역, 그냥 무더기 공천 논란이 나오는 거"라면서 "결국은 친청계와 비청친명 간의 큰 갈등을 불러왔는데 정청래 대표가 결자해지 해야 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양이원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월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전당대회가 있으니까 신경을 쓰는 건 너무나 당연한데 정청래 현재 당 대표가 다음 전당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려면 지방선거에서 압승하는 것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어쨌든 이재명 정부에 대한 성적표이기 때문에 그 지지율 만큼 민주당 후보자가 앞서 나갈 수밖에 없으니까 그 치열한 경쟁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마상을 입어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거를 친청 대 친명의 갈등이라고 얘기를 하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만약에 조국 대표를 당선시키는 마음이 있었으면 김용남 후보를 안 보냈을 것"이라면서 "어쨌든 이재명 대통령이 영입한 민주당의 외연을 확장시킬 대표적인 한 명으로 인지도도 굉장히 높고, 김용남 후보를 공천한 걸 보고는 아 여기 이기려고 작정을 했구나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조국 후보는 조국혁신당 지지율부터 끌어올리면서 해야지 이게 개인을 위한 당이라고 어쨌든너무 나가신다. 만약 정말 대선 주자 후보가 얘기를 하는 것처럼 그렇게 말씀 하시면 그러면 민주당 지지자들이나 당원들은 뭐가 되는 거냐"면서 "현재는 조국혁신당의 모습을 보여달라, 자꾸 민주당 후보인 것처럼 하지 말라"고 경종을 울렸습니다.

    네이버·다음카카오·유튜브 검색창에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를 검색하면 더 많은 지역·시사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