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냐, 100조 파업이냐"...삼성전자 노사, 오늘 운명의 최종 사후조정

    작성 : 2026-05-18 07:41:01
    ▲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오늘(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총파업 전 마지막 고비가 될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열고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과 새로 교체된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여명구 DS 피플팀장이 참석했으며,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이 단독 조정위원으로 중재에 나섰습니다.

    이번 교섭은 지난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사측의 대표교섭위원 교체 수용으로 전격 성사되었습니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핵심 쟁점인 성과급(OPI) 산정 방식과 제도화를 두고 노사 간 이견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중노위는 '연봉의 50% 상한 유지 및 경제적부가가치(EVA) 20% 재원화'를 제시했으나, 사측은 '영업이익의 10% 또는 EVA 20% 안'과 '3년 후 재논의'를 주장해 노조 측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최 위원장은 SNS를 통해 사측의 진전 없는 태도에는 합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기에 정부까지 가세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담화를 통해 국민 경제의 막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조정권을 포함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노사를 동시에 압박했습니다.

    산업계와 금융권에서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이 강행될 경우 직·간접적 손실이 무려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 오늘 사후조정 결과가 삼성전자는 물론 대한민국 경제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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