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여고생이 '묻지마 범행'으로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학생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전국적으로 10곳이 넘는 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는데, 호응하는 학생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여고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광주 곳곳에서 학생들이 사회적 책임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가장 먼저 목소리를 낸 건 경신여고 교지편집부 '매향'입니다.
성명문에는 "친구의 꿈이 허망하게 멈춰버렸다"며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 인터뷰 : 이효민 / 경신여고 '매향' 3학년 단장
-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와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고 이런 일이 있었음을 알아주셨으면 바라는 마음으로..."
피해 여학생과 가까운 사이였던 학생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보경 / 경신여고 '매향' 2학년 단장
- "많이 보고 싶어요. 다들 분위기도 안 좋고. 가장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법정 최고형입니다. 학생들을 조금 더 보호하고 가해자에 대한 엄벌이 내려지는 선에서..."
해당 성명문은 SNS상에서 '좋아요' 8만 개 이상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전남여고와 수완고 등 광주뿐 아니라 속초와 대구 등 다른 지역 학교들까지도 잇따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학생들은 '우발적 범행' 이라는 이유로 감형이 이뤄져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취약 시간대 순찰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피해 학생이 생전 다니던 고등학교 벽면에도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처벌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관심과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피의자 24살 장 모씨는 경찰 조사 결과 반사회적 인격장애 이른바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경찰은 범행 전후 장 씨의 여러 행적으로 미루어 볼 때, 장 씨가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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