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둔 콜롬비아서 폭탄 테러…민간인 14명 숨져

    작성 : 2026-04-26 13:56:26 수정 : 2026-04-26 14:29:24
    ▲지난 2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서부 칼리 군기지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로 타버린 버스 [연합뉴스]

    다음 달 대선을 앞둔 콜롬비아에서 가스통 폭탄 공격이 발생해 5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났습니다.

    현지 시각 25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남서부 카우카주 카지비오시 인근 도로에서 폭발물이 터져 미성년자 5명을 포함해 민간인 14명이 숨지고, 38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공격이 좌익 반군 조직 '콜롬비아 무장혁명군' FARC에서 이탈한 세력 '하이메 마르티네스' 소속 게릴라들의 소행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들은 버스 등 다른 차량으로 도로를 막아 교통 흐름을 끊은 뒤 폭탄을 던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폭발로 버스를 포함해 최소 15대의 차량이 파손됐고, 도로에는 거대한 구덩이가 패였습니다.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이번 공격의 용의자들을 "테러리스트이자 파시스트, 마약 밀매업자"라고 강하게 비난했고, 군 사령관도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콜롬비아에서는 다음 달 31일 대선을 앞두고 무장 단체들의 활동이 늘면서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반군과 마약 밀매 조직의 활동이 활발한 카우카주 등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민간인과 군경을 겨냥한 폭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 전날에도 서부 도시 칼리에서 군기지를 겨냥한 폭탄 공격이 발생해 1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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