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해지는 北-러 군사 혈맹' 김정은, 러 국방장관 접견…5년 단위 군사 협력 체결 예고

    작성 : 2026-04-26 22:12:44 수정 : 2026-04-26 23:24:0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연합뉴스]
    -러·우 전쟁 쿠르스크 탈환 1주년' 계기로 군사 혈맹 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쿠르스크 파병 기념관 준공식 참석차 방북한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과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을 잇따라 만나 양국 간 군사적 혈맹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26일 주북러시아대사관 텔레그램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볼로딘 의장을 접견했습니다.

    볼로딘 의장은 이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안부 인사와 함께 김 위원장의 국무위원장 재추대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볼로딘 의장은 특히 북한군 파병에 사의를 표하며 "북한군은 우리 장병들과 어깨를 나란히 싸우며 우크라이나 나치로부터 러시아 영토를 해방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국민은 조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 바친 북한군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은 진정한 전우의 모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딘 의장은 또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간의 긴밀한 유대감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미래를 건설하는 결정적인 열쇠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볼로딘 의장은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쿠르스크 해방작전 종결' 1주년을 계기로 열리는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25일 방북했습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도 이날 실무 방문을 위해 북한에 도착했다고 주북러시아대사관과 러시아 관영매체가 전했습니다.

    공항에는 노광철 국방상이 나가 벨로우소프 장관을 맞이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에서 벨로우소프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군사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2027~2031년 동안 러시아와 북한 간 상호 군사 협력 계획을 체결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이라는 단기적인 협력을 넘어 5년 단위의 중장기적인 군사 협력을 공식화하고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러는 이번 준공식을 기점으로 고위급 인사의 연쇄 교류를 통해 군사 협력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