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섬박람회 작심 비판..."행사 주체·책임 명료해야"

    작성 : 2026-04-23 21:13:39

    【 앵커멘트 】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주에 이어 오늘(23일), 일주일여 만에 다시 여수를 찾았습니다.

    세계섬박람회 현장 점검 자리였지만, 조직위를 향한 강도 높은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박승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섬박람회 주 행사장인 여수 돌산 진모지구를 둘러보고 종합점검회의에 참석한 김민석 국무총리.

    먼저 인프라가 잘 갖춰진 기존 엑스포장을 두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데다가 교통이 불편한 진모지구를 섬박람회장으로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따져 물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무총리
    - "리모델링 이런 것 때문에 8개월을 비워놓은 상태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기 때문에 엑스포장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하는 것은 제가 쟁점이 아니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좀 무리한 설명 방식 같아서 사실은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섬박람회 콘텐츠와 교통문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섬박람회가 무엇을 보여주려는지 불분명하고 병목현상으로 마비가 우려되는 교통문제도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공직자는 설명의 의무가 있다며 행사의 주체와 책임성을 명료하게 해서 준비해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으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무총리
    - "설명의 의무가 있습니다. 공직은. 여기저기서 문제제기가 되고 대통령께도 기사를 보내주면서 잘 안되고 있다고 해서 대통령께서 한번 확인하시라고 해서 저까지 온 것 아닙니까."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메시지를 보내 섬박람회 문제에 이어 19억 원 규모의 섬의 날 비리 의혹에 대한 기사를 공유하며 자세히 잘 살펴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김 총리의 이번 여수 방문은 단순한 현장 점검을 넘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김 총리가 직접 철저한 조사를 언급한 만큼, 섬박람회와 섬의 날 비리 의혹에 대한 고강도 수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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