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 5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준비 부실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핵심 시설인 '섬 주제관'이 설계 단계부터 기초공사까지 곳곳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9월 개막을 앞둔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
전체 공정률 60%, 핵심 시설인 주제관은 50% 수준입니다.
섬 주제관은 박람회 유일한 상설 건물이지만, 공사 초기부터 이상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 스탠딩 : 김동수
- "이곳은 설계 도면과 실제 시공 과정에서 차이가 발생해 부실 공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건물 하중을 지탱하는 기초파일 설치 공사가 지난 2월부터 40여일 간 진행됐는데, 설계 도면과 다르게 진행됐습니다.
당초 설계상 14m에서 26m 깊이로 파일 88개를 박을 예정이었지만, 실제 시공 과정에서 일부 파일이 29m까지 들어간 겁니다.
공사는 1주일가량 지연됐고, 공사비는 2억 원이 증액됐습니다.
간척지임에도 지반조사를 단 한 차례만 실시하면서 안전 문제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임기형 / 섬박람회 조직위 시설조성부장
- "88본의 기초파일이 들어가 있고, 기초가 양생이 끝난 상태...현재 지반 상태는 매립지라 다른 지역보다 좋다라고는..."
주제관 이외에도 행사장 전반에 대한 지반 안정성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싱크 : 구민호 여수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원장
- "(공사 과정이)부족하거나 미흡하다고 볼 수 있는데 3군데 정도 (지반조사를)시범적으로 했는데 3m 정도 더 들어간 부분이 있어서…진행 과정이나 공정률에 대해서 시민들이 좀 자세히 알 수 있게…"
초반부터 어긋난 준비가 이어지면서 자칫 '제2의 잼버리 사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부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장 안전 문제까지 대두되면서 섬박람회 조직위의 행정의 효율성과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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