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완도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두 소방관의 영결식이 오늘(14일) 엄수됐습니다.
동료와 유가족은 물론 시민들까지 이들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태극기로 덮인 영구가 구령에 맞춰 영결식장으로 들어옵니다.
동료들은 경례로 이들을 맞이하고, 유족들은 운구를 보자 울음을 터뜨립니다.
지난 12일 완도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숨진 고 박승원 소방경과 노태영 소방교의 영결식이 전라남도지사장으로 엄수됐습니다.
다치지 말고 함께하자던 그 평범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동료는 미안함에 목이 멥니다.
▶ 싱크 : 임준혁/故 노태영 소방교 동료
- "형을 지켜주지 못한 것 같아 가슴이 미어지고 후회만 남습니다 다치지 말고 오래오래 같이 근무하자던 그 평범한 약속 하나 지키지 못한 이 못난 동생을 용서해주십시오."
일찍 가장이 된 박 소방경의 맏아들은 친구 같던 아빠이자 멋진 영웅이던 아버지가 더 그립습니다.
▶ 싱크 : 故 박승원 소방경 아들
- "나랑 당구도 쳐주고 족구도 차주던 아빠, 지금 관 속에 있는 아빠도 모두 나의 자랑스러운 아빠야. 아빠는 나의 영웅이자 정말 정말 멋진 남자야"
동료들은 어린 가장의 추도사에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에 영결식장을 찾은 시민들도 두 소방관의 마지막을 함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애순 / 완도군 완도읍
- "국민들 안전을 위하여 이렇게 지키다 가시는 게 너무 안타까워서 왔어요. 일 마치고 일부러 참석하려고 왔습니다."
박 소방경과 노 소방교는 대전현충원 소방관 묘역에 나란히 잠들었습니다.
KBC 허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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