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부지사에 대한 회유와 협박, 이른바 연어 술파티 논란 관련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요한 건 연어가 아니"라며 "박상용 검사 이화영 부지사에 대해 '처자식을 구속하겠다'는 극언까지 하는 등 회유와 협박이 분명히 있었다. 이건 범죄 행위"라고 선을 그어 지적했습니다.
양부남 의원은 10일 KBC '여의도 진검승부'(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지금 우리 조작기소 국정조사 기관보고 때 밝혀진 사실을 보면 박상용 검사가 이화영을 회유하고 협박한 점이 드러났다"며 "또한 2023년 5월 17일, 본인은 부인하지만 연어 등 외부 음식이 들어오고 술을 마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실을 국회에 나와서 부인했다. 이거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데 연어 먹은 게 그렇게 큰일인 건가요?"라고 묻자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외부 음식을 반입하면 안 되는 구조인데, 외부 음식을 먹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라며 "이제 피해자를 하려고 회유했다 이렇게 되는데"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이제 일반 사람들은 그 연어를 먹고 소주를 먹고 나서 진술을 바꿨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런 구조가 아니고. 저도 그전에는 그렇게 알았어요"라며 "이번에 국정조사를 해서 보니까 계속해서 박상용 검사가 이제 이화영한테 채찍과 당근을 계속 몇 달을 했어요. 몇 달 하니까 결국 5월 17일 이화영이 '그럼 내가 자백할게'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면 축하 파티였나요?"라고 재차 묻자 양 의원은 "그래서 기념 파티 하자 해서 그것이 이루어진 것"이라며 "그래서 이 전 과정을 보면 법률적으로 직권남용 등 죄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조작기소 국정조사 왜 나 안 부르냐. 쫄았네, 쫄았어"라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발언에 대해 "자꾸 깐족거린다"고 직격했던 양부남 의원은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는 '민주당 사람들은 연어 사주면 진술 번복하냐. 다금바리도 아니고' 그러던데요?"라는 진행자 언급에 "저도 국정조사를 하기 전에는 그걸 먹고 그냥 이렇게 검찰에 유리한 진술을 했다. 그렇게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라고 거듭 '연어'를 주제로 올리는 것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그 몇 달 전부터 회유와 협박, 채찍과 당근을 주는 과정에서 그날 5월 17일 '내가 자백할게'라고 하고 그것을 면담조서로 작성을 했다"며 "그러고 나서 기념 파티로 이게 된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 일련의 과정이 실정법상 죄가 된다"고 양 의원은 재차 '연어'가 아닌 박상용 검사의 '행위'에 초점을 두고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양 의원은 "제가 말씀을 드리면 이재명 지사에게 쌍방울 대북송금을 보고했다고 진술해라. 박상용 검사가 계속해서 이화영 부지사 회유와 협박을 한다. 안 하면 나는 처자식을 구속하겠다. 처자식 구속하겠다. 그런데 만약 보고했다고 자백을 하면 너를 종범으로 해서 석방해 주겠다"며 "그리고 네가 재판 받고 있는 뇌물죄에 대해서도 너희들이 무죄를 주장해라(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이화영 처자식을 구속하겠다고 발언을 한 거는 그거는 팩트인 건가요?"라고 묻자 "그렇죠. 처자식을 구속하겠다. 아마 수사를 받았을 겁니다. 그리고 너희들이 수사 재판을 받고 있는 뇌물죄에 대해서도 강력히 무죄 주장해라. 그럼 우리가 그냥 강력히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호 의원은 답했습니다.
"회유나 협박이 없었으면 '이재명 지사한테 보고했다' 그런 진술이 안 나왔을 거라는 거네요?"라는 확인질문에 양 의원은 "안 나왔죠"라며 "이런 것을 여러 번 반복하다가 결국 5월 17일 날 (허위) 자백을 하고"라고 확인했습니다.
양 의원은 그러면서 "그런데 이화영 씨가 5월 19일 자필진술서를 썼는데 그 내용이 두루뭉술해가지고 법정에서 증거로 쓰기는 좀 미흡한 점이 있어요. 그러니까 검사가 5월 24일에 조사를 합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어떻게 보고했지?'묻는데 답변을 안 해버려요. 진술을 못 합니다. 그러면서 '시간 주세요' 그러니까 검사 입장에서는 당혹스럽겠죠"라고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이미 자백을 받았다고 위에다 보고를 했는데. 그러니까 이 박상용 검사가 5월 25일에 서민석 변호사한테 전화를 합니다. 전화해서 무슨 말을 하냐 하면 읍소를 합니다. 이 사건 해결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서민석 변호사가 이화영을 만나고 그 뒤로 이화영 부지사가 '내가 다 보고했다' 또 자백을 싹 해요. 그래서 잘 돌아가는데 다시 또 그런 사실을 부인해 버려요. 그러니까 검사가 또 다급해서 또 서민석 변호사한테 전화를 한다"는 게 양 의원의 설명입니다.
검찰 고검장 출신인 양부남 의원은 그러면서 "검사가 수사하는 과정에서 변호사와 어느 정도 이야기를 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그 선이 있죠. 선이 있는데"라며 "박상용 검사와 서민석 변호사와 대화는 검사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런 수사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어떻게 검사가 애걸복걸하고. 어떻게 이것을 해 주면 공익제보자로 해 주겠다. 보석을 해 주겠다. 추가 수사를 어떻게 해 주겠다. 영장을 어떻게 하겠다. 별의별 이야기를 다 하는 겁니다. 검사로서 있을 수 없는, 검사로서 자존감을 다 버린 겁니다"라는 게 양 의원의 개탄 섞인 질타입니다.
"본인이 본인 스스로 읍소한다고 이야기를 해요. 있을 수 없는 수사 기법을 써요. 왜 그랬을까. 엊그저께 국정조사하면서 어느 의원이 다른 검사한테 물어봅니다. '박상용 검사가 이렇게 하는데 당신도 그렇게 수사합니까?', 그러니까 '저도 그렇게는 안 합니다'라고 이야기를 해요"라며 "박상용 검사도 이 사건이 아닌 사건은 절대 이런 식으로 수사를 안 했을 겁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왜 이렇게 수사를 했을까.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라고 양 의원은 거듭 의문과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 양 의원은 먼저 "검사가 수사를 하면서 증거에 따라서 사실을 따라가다가 원하는 목적에 있던 사실이 안 나오면 수사는 끝나는 겁니다. 이게 정상적인 수사인데"라며 "이것은 이미 결론을 내놓은 겁니다. 이재명을 입건해서 기소하는 결론을 내놓고 그 결론에 맞는 얼거리를 찾아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재명을 주범으로 하는 얼개를 그려놓고 하다 보니까 검사로서 있을 수 없는 그럼 무리한 수사를, 해서는 안 되는 범법 행위까지 이게 나왔던 것"이라고 양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양 의원은 "그러면 누가 그러한 미션을 줬는가. 결론을 정해놓고. 검사가 자존감을 버리면서까지 애걸복걸하도록 한, 그 비루한 수사를 하게 된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런 미션을 누가 줬을까"라고 다시 의문과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검사는 그래요. 정권에서 미션을 주면 그 미션을 성공했을 때 자기가 어떤 플러스가 오는지 다 압니다. 그런데 정권에서 준 미션을 수행하지 못했을 때 자기가 앞으로 자기 앞날이 어떻게 되는지 너무나 잘 알아요. 검사가. 그렇기 때문에 그런 무리한 수사를 하게 된 것"이라는 게 고검장 출신으로 검찰 생리를 잘 아는 양 의원의 설명입니다.
이에 진행자가 "박지원 의원이 제가 진행하는 '여의도초대석'에 와서 '조작기소 두목은 윤석열이고 박상용은 꼬붕'이라는 말을 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조작기소 배후는 내란수괴 윤석열이다.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는 말을 했는데 이거는 그럼 어떻게 보시냐"는 질문에 양 의원은 "박지원 의원, 한병도 원내대표 두 분은 누가 미션을 줬을까를 그렇게 해석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양부남 의원은 그러면서 "그것은 이제 권창영 2차 특검에서 수사를 하면 다 밝혀질 것 같고"라며 "특검이 지금 박상용 검사를 피의자 입건하고 출국금지 했는데 법무부 자체 점검이나 서울고검 인권TF 조사 결과,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 국정조사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박상용 검사의 행위는 범법 행위"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호준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쌍방울이 북한에 보낸 100억 원은 이재명 지사의 방북비용이라는 게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사안"이라며 "이 일을 이화영 지사가 혼자 했다? 이재명은 몰랐다? 그거는 말이 안 된다. 조작기소는 말이 안 된다. 회유나 협박을 할 이유도 없고 하지도 않았다. 검사가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맥락을 잘라내고 일부만 드러내 회유 협박을 했다고 거꾸로 조작하고 있다"는 취지로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양부남 의원과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양부남 민주당 의원과 호준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의 KBC '여의도 진검승부' 토론 전체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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