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박상용 검사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감찰 지시 및 징계 예고, 권상용 2차 종합특검의 박상용 검사 피의자 입건 및 출국금지 조치 등에 대해 호준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우리나라가 지금 정상국가, 민주주의 국가가 맞냐"며 "폭력국가로 변질한 이스라엘보다 못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호준석 전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도 "이스라엘을 19년째 통치하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도 본인 뇌물과 배임 혐의 재판을 다 받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에 있어선 이재명 대통령이 네타냐후보다 못하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호 전 대변인은 10일 KBC '여의도 진검승부'에 출연해 "쌍방울이 북한에 100억 원 넘는 돈을 보냈는데 그걸 이화영 부지사가 혼자 했다? 이재명 지사에겐 보고를 안 했다? 이재명 지사는 몰랐다? 그것을 납득하는 국민이 삼척동자라도 있겠냐"고 대북송금 사건 수사 검사였던 박상용 검사 피의자 입건 등을 강하게 성토하며 이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를 싸잡아서 직격했습니다.
"쌍방울 대북송금은 이재명 지사의 방북비용이라는 건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사안"이라며 "이런 사건인데, 이미 대법원 판결까지 다 난 것인데. 마치 무슨 연어를 사줘가지고 없었던 일을 조작해서 만들려고 했다? 이게 세상에 말이 되는 일이냐"고 호 전 대변인은 거듭 목소리를 높여 성토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회유, 압박, 이런 게 있었던 거는 별건으로 하더라도 어쨌든 이재명 지사가 알았을 거다. 그게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는 거냐?"고 묻자 호 전 대변인은 즉각 "회유, 압박도 없었던 거죠"라고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호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저도 이제 기자 출신이지만, 우리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죠. 고발인도 만나고 제보자도 만나고 피의자도 만나고 하면서 진실을 찾아가기 위한 과정이 있습니다. 그러면 듣다 보면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거나 아니면 사실이 아닌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당신 말도 안 돼 이렇게 반박하지 않습니다"라고 기자 시절 얘기를 꺼냈습니다.
이어 "때로는 동조하기도 하고 맞장구를 쳐주기도 하고 그러면서 진실을 찾아가는 거고 그래서 기자는 기사를 통해서 그걸 평가를 받는 거고 검사는 기소해서 재판을 통해서 평가받는 것"이라고 호 전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이만큼 잘라가지고 '이거 봐, 너 당신 이런 일을 했네? 이렇게 말했네?'라고 하면서 회유, 협박, 허위, 조작이라고 비판을 하면 그게 온당한 것이냐. 그게 지금 박상용 검사 녹취록의 본질"이라고 박상용 검사의 이화영 전 부지사 회유, 협박 비판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쌍방울 대북송금을 알았다. 몰랐을 수가 있겠냐. 그 진실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있었던 일인데 없던 것까지 다 만들어서 지금 이렇게 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게 결국 누가 뭐라고 해도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것 아니냐"는 게 호 전 대변인의 냉소와 성토입니다.
호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 독재라고 비난하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지금 전쟁을 하고 있는데, 19년째 집권했습니다. 나이가 76세예요. 그런데 이 네타냐후 총리도 뇌물과 배임 사건에 대해서 지금 재판을 받고 있다. 이게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있다. 그런데 지금 정반대 일들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이재명 정부와 이 대통령을 '전쟁국가' 이스라엘과 네타냐후 총리에 빗대 세게 꼬집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우리나라가 지금 완전 폭력국가로 변한 이스라엘보다 못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네타냐후보다 못하다는 말씀인가요?"라고 묻자 호 전 대변인은 "그 기준으로 보면 지금 그렇습니다"라고 발언을 철회하지 않고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면 이렇게 한번 물어볼게요. 윤석열 대통령이 전에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검사냐, 깡패지' 그랬는데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는 어제 '여의도초대석'에 오셔서 '이게 깡패 두목은 윤석열이고 박상용은 꼬붕이다.' 그리고 한병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이 조작기소 배후는 내란수괴 윤석열이다. 끝까지 책임지게 해야 된다'고 했는데, 이게 애초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 안 됐으면 이런 수사가 이렇게까지 진행이 됐겠냐. 이런 거 같은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라고 묻자 호 전 대변인은 "저는 이제 그 주장들이 나오는 걸 보면서 이 본질에 대해서 그러니까 본안에 대해서 자신이 없으니까 저렇게 넘어가려고 하는구나"라고 냉소했습니다.
"결국 이제 모든 걸 지금 만악의 근원이 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엮으면서 '이거 봐라. 이런 것이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사건 수사가 처음 시작된 게 문재인 정부 때 금융정보분석원 FIU가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면서 검찰에 수사 의뢰하면서 시작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다음에 억지로 만든 게 아니다. 어디가 조작됐고 뭐가 조작기소라는 말이냐"며 "만약에 그 당시 윤석열 대통령실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흔적이 나온다 그러면 그거는 그거대로 수사하고 기소해 가지고 재판을 하시라"고 비웃음을 섞어 쏘아붙였습니다.
"그런데 특검보라는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실이 개입한 무슨 정황이 있다' 이러면서 김어준 유튜브에 특검보가 나가 가지고 40분 동안 막 얘기하고 이것 자체가 특검이 지금 얼마나 정치적으로 편향된 집단인가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거듭 냉소를 섞어 쏘아붙였습니다.
"이거는 그런다고 해서, 이런 일을 한다고 해서 사건 본질을 뒤엎어서 없던 일을 만들겠다? 이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 "그렇게 조작기소라고 자신하면 재판을 받아서 법정에서 가리면 될 일"이라고 호 전 대변인은 덧붙여 비웃었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양부남 민주당 의원은 먼저 문재인 정부 때 수사가 시작된 것이라는 지적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 때는 쌍방울 주가조작 사건 수사로 시작했다. 그게 윤석열 정부 들어서 이재명을 엮기 위해 '대북송금 사건'으로 변질됐다"며 "경제사범을 정치사범, 정치 사건으로 바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화영 지사 회유, 협박 관련해선 "박상용 검사가 본인이 '이재명을 주범으로 해달라'고 변호인에게 읍소를 했다. 검사 자존심도 다 버리고 애걸복걸했다. 그리고 이화영 부지사에 대해선 '처자식도 구속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회유, 협박이 없었다는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대북송금을 알았냐' 여부와 '공소취소' 관련해선 "이재명 지사가 알았다는 증거는 오직 이화영의 진술뿐이라며 그 진술이 회유, 협박에 의해 오염됐거나 조작된 것이라면 대법원 판결이 나왔어도 재심 사유가 된다"며 "공소취소는 국회나 민주당이 할 수 없는 것이다. 검찰이 결정할 일"이라고 딱 선을 긋는 등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호준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양부남 민주당 의원의 KBC '여의도 진검승부' 토론 전체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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