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지지' 홍준표 "쫓아낸 전 남편이 어찌 살든 뭔 상관"...손수조 "아냐. 앞뒤 안 맞아"[여의도 진검승부]

    작성 : 2026-04-05 15:52:42
    홍준표 "김부겸 지지, 대구 미래 위한 것...국힘, 있을 때 잘하지"
    "도의와 의리는 사라지고 사익과 탐욕만 난무...바람처럼 살 것"
    손수조 "洪, 민주당 아닌 김부겸 지지?...뭐가 다르나, 말 안 돼"
    "김부겸, 대구는 국힘 찍는 기계?...그럼 광주는? 지역 혐오 조장"
    손솔 "대구, 최저임금도 미지급...제일 악명, 김부겸 출마 희망적"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부경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뒤끝 작렬’,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다‘는 등 원색적인 비판과 성토가 쏟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홍 전 시장은 "김부겸을 지지한 건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다"라며 "쫓아낸 전 남편이 어찌 살든 니들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 있을 때 잘하지 그랬냐?"고 냉소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겸을 지지했더니 국민의힘 참새들이 난리를 치는구나"라며 "쫓아낸 전 남편이 어찌 살든 니들이 무슨 상관이냐"고 국민의힘 비판에 대해 코웃음을 쏟아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어제도 페이스북에 "30여 년을 당에 충성하는 정치를 해왔다. 1년 전 당적을 버리고 현실정치에서 은퇴하면서 나머지 인생은 국익에 충성하는 인생을 살기로 했다.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기로 했다"며 누가 뭐라 하든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보수·진보에 얽매이지 않고 세평에 얽매이지 않고 바람처럼 자유롭게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나머지 인생을 살기로 했다"는 게 홍 전 시장의 말입니다.

    홍 전 시장은 그러면서 "요즘 (대한민국이)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혼란상을 읽고 있다.
    지금의 우리와 흡사하기 때문이다. 도의와 의리는 사라지고 사익과 탐욕만 난무하던 그 시대상이 지금의 대한민국과 흡사하기 때문"이라고 ‘도의와 의리가 사라졌다’고 개탄 반, 안타까움 반, 심경을 보였습니다.

    ‘나무는 고요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는다’는 뜻의 "수용정이풍부지(樹欲靜而風不止)라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즘"이라며 "비록 중국사에 있어서 가장 사상사의 황금기였지만 현실은 가장 참혹한 시기였던 춘추전국시대였다.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진영논리가 지배하는 시대는 지속되어선 안 된다"고 홍 전 시장은 당부했습니다.

    한편,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선언 관련 손수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은 "대구시장 출마 일성이 ‘대구는 국민의힘을 찍는 기계냐’는 지역감정 조장 혐오 발언"이라며 "이건 아니지 않냐"고 날을 세워 따져 물었습니다.

    ▲3일 KBC '여의도 진검승부'에 출연한 손수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손수조 대변인은 3일 KBC ‘여의도 진검승부’(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지금 김부겸 후보께서 나서면서 가장 먼저 던진 메시지가 대구 사람은 국민의힘을 찍는 기계냐, 뭐 표를 찍는 기계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셨어요"라며 "이것은 지역감정을 오히려 혐오를 조장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것은 지역감정을 없애고 통합하고 화합하는 길이 아니라 오히려 혐오를 조장하는 발언이기 때문에"라며 "이렇게 되면 우리는 그러면 호남은요? 그러면 광주는요? 이렇게 물을 수밖에 없어요. 김부겸 후보 대구 출마가 서로 이런 것을 하자고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손 대변인은 재차 세게 꼬집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의 김부겸 후보 지지 선언 관련해선 "본인께서도 이 말을 하고 조금 머쓱했는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하는데"라며 "결국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건데. 전혀 앞뒤가 맞지 않고요. 그럼 김부겸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입니까?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재차 따져 묻듯 냉소했습니다.

    ▲3일 KBC '여의도 진검승부'에 출연한 손솔 진보당 의원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손솔 진보당 의원은 "저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선을 그으면서 "저는 김부겸 후보의 출마 선언을 되게 인상 깊게 봤다. 제가 인상 깊었던 부분은 대구가 청년들이 최저임금을 못 받고 있다. 이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최저임금을 못 받을 수가 있나요?"라고 묻자 손 의원은 "거기가 전체적으로 최저임금 안 챙겨주는 사업장이 제일 많은 곳으로 대구가 유명하다"며 "그래서 김부겸 후보가 이런 것들을 바꾸는 데 우리가 같이 해야 된다. 이런 메시지를 보낸 것이 저는 대단히 좀 인상 깊었고요. 대구가 변화할 수 있겠구나. 이런 좀 희망적인 메시지로 봤다"고 손 의원은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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