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최고위원: 제가 AI 반도체를 계속 강조를 했습니다만, 앞으로 반도체 수요는 과거 해방 후 80년보다 앞으로 한 3 내지 5년의 수요가 훨씬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나요? 계속 커질 수가 있나요?
△양향자 최고위원: 계속 커지는데. 문제가 뭐냐 하면 미국은 마이크론이라는 회사를 키울 것이고요. 중국은 CXMT라든지 YMTC라든지 SMIC라든지 이런 반도체 회사를 같이 키울 거거든요.
그러면 중국 시장은 D램은 CXMT, 낸드플래시는 YMTC, 그다음에 파운드리는 SMIC 이런 회사들이 중국 시장을 점유를 해버리겠죠. 미국은 인텔 파운드리를 가져가고, 마이크론이 메모리를 가져가면 미국 시장은 또 뺏깁니다.
그러면 우리는 미국 중국 양 시장의 가장 큰 시장인데 그 시장을 안 뺏기려면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줘야 되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무조건 계속 1등을 하고 있어야 된다는.
△양향자 최고위원: 그러니까 마켓쉐어의 1등이 얼마나 중요하냐면, 결국은 시장에서 1등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 1등만 남기고 다 죽을 수가 있기 때문에 항상 1등을 유지해야 된다 라는 거, 그것 때문에 피를 흘리면서도 투자를 해 온 겁니다.
◐유재광 앵커: 반도체 경기가 어떻게 가든 1등은 살아남는다.
▲정진욱 의원: 그렇습니다.
△양향자 최고위원: 1등은 살아남습니다.
▲정진욱 의원: 반도체 산업의 특징이 어마어마한 투자를 계속 해야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계속 달려야 하는 걸 자전거에 비유하는데.
이건 자전거 정도가 아니고 지구가 그냥 돌듯이 그 정도의 어마어마한 투자 없이는 안 되는 거고요. 그걸 삼성이 해왔던 겁니다.
그리고 그 삼성의 투자가 성공해서 지금 현재 이제 D램에서는 압도적, 메모리에서는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TSMC는 마찬가지로 시스템 반도체, 주문형 반도체 쪽에서 이제 압도적인 1위고요.
그런데 한 3년 내지는 4년 안에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광주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대한민국 반도체 기업들한테는 활로가 생겼다.
이걸 통해서 이제 우리는 추가로 더 생산하면서 시장 점유율도 높이면서 가격을 적정가로 감으로써 우리가 계속 1위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죠.
◐유재광 앵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보통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 그러잖아요. 여기 숨어 있는 디테일이 혹시 뭐가 있나요? 보이시는 게 있을까요?
△양향자 최고위원: 사실은 이제 광주가 클러스터로 지정은 되지만 반도체 클러스터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생태계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렇게 설명을 했어요. 반도체라고 하는 기술은 천 개의 기술 기둥이, 15년 정도의 가치 기술 기둥이 세워져야 됩니다. 그 정도로 이제 기술의 스펙트럼이 높다 라는 얘기고.
그 기술 기둥 하나 속에는 기술 줄기가 또 천 개가 있다고 보시면 돼요. 그중에 저는 줄기 하나를 삼십 년을 넘게 한 거죠.
그 정도로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이 클러스터가 있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소부장 클러스터가 함께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광주에서는 이제 인프라가 갖춰지면 어떤 제품들을 생산해 낼 거냐는 그때 당시에 정해질 겁니다. 그러니까 HBM이라든지 지금 또 모릅니다. 파운드리를 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정진욱 의원: 그거 관련해서 좀 말씀드리면. 그러면 이제 뭘 생산할지 안 정해졌는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게 정확한 말씀이고요.
뭐냐 하면 건물이 이제 만들어지고 나면, 큰 룸을 만들어 놓고 나서 그다음에 장비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게 어떤 공장이 될 것인가는 그 장비가 들어갈 때 결정이 됩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패키징 장비가 들어가면 패키징 공장이 되는 거고요. 팹이 들어가게 되면 팹이 될 수 있죠.
그런데 이제 팹이냐 패키징이냐의 그런 차이 정도는 아니고. 예를 들면 보면 메모리를 만드느냐 아니면 최선단 공장을 하느냐. 이제 이런 정도 차이가 있을 텐데.
◐유재광 앵커: 그때그때 이렇게 바꿀 수가 있나요?
▲정진욱 의원: 그때그 이제 시장 상황이라든가. 또 기업이 지금 현재 필요로 하는 생산 구조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에 따라서 다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 광주에는 아마 최선단 공정이 들어갈 걸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저는 궁금하면서도 걱정이 되는 게 이렇게 우리가 반도체에 올인 하다가 반도체가 만약에 혹시라도 잘못돼서 주저앉으면 나라 전체가 절단 나는 거 아닌가 뭐 그런 생각도 드는데.
▲정진욱 의원: 우선, 제가 조금 말씀드리고요. 반도체 생산을 투자를 그런다고 해서 그러면 우리가 안 해야 되느냐. 거꾸로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금 세계 1위거든요. 그리고 그 마켓쉐어를 그대로 유지해 가야 되고. 그래서 반도체에는 올인 해야 되고요. 그거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반도체는 이제 사이클 산업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어려운 시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가 한 2년 전만 해도 이거 이러다 망하는 거 아니냐 라는 논란이 있을 정도로 그렇게 어려웠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계속 투자했고 사이클을 기다렸기 때문에 새로운 사이클이 와서 그걸 올라탈 수가 있었고요.
또 하나는 이제 AI 시대가 되면서 빅테크들이 투자하면서 이게 이제 근본적으로 우리가 지금 주로 생산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 시장의 지형이 바뀌었다.
그래서 이게 꺾이더라도 이전처럼 이렇게 아예 바닥으로 가는 게 아니고 이렇게 쭉 가다가 다시 이제 업 턴이 되는 이런 구조로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게 이제 전문가들이 지금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호랑이 등에 올라탔는데 이제 내릴 수는 없다. 그런 말씀이네요.
▲정진욱 의원: 내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 반도체 1위 국가로 가야 되는 거고요.
△양향자 최고위원: 사실은 이제 그런 문제를 삼성이 40년 넘게 위기관리며 그리고 산업 패러다임을 예상을 하고 예측을 해서 그렇게 해 왔지 않습니까.
저도 이제 그런 것들을 30년 동안 배워왔기 때문에 '아 앞으로 어떤 시장이 열리겠구나'가 보이는 거죠. 그러면 그거는 미리 준비해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체인에서 가장 큰 체인이, 우리한테 강하고 큰 체인이 사실 메모리 반도체의 설계하고 제조하고 이런 능력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이렇게 상상을 하면 됩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영원할 것이다. 역사가 계속되는 한 영원히 있을 산업이라는 거죠.
우리가 자율주행 모드로 자동차를 한다고 그래도 앞에 보이는 것들을 모두 다 이렇게 저장을 해야 되고 그것으로 연산이 돼야 되고 하기 때문에 그래서.
◐유재광 앵커: 메모리 반도체라는 거는 계속 시장이 커지면 커지지 비디오테이프 없어지듯이 그렇게 없어지는 거는 아닌 거네요?
△양향자 최고위원: 사양이 예를 들면 DDR에서 DDR 1, 2, 3, 4, 5 가고, 그래픽 DDR이 더 커지고 LPDDR이 작았다가 커지고 이런 것들은 있을 수가 있는데.
호남이 여하히 어떻게 성공하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이 된다고 저는 보는데. 지금 다행히 호남의 정치인들께서 이렇게 나서 주셔 가지고 열심히 하시니.
다만 저는 여기서 짚어야 될 건 있어요. 2018년이었던가요. 파운드리에 180조 투자하겠다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때도 쇼 업을 하셨어요. 이재용 회장하고 같이 이렇게 있으면서. 근데 그렇게 쇼 업해서 할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당장 트럼프를 자극하지 않습니까. 중국을 자극하고. 그렇기 때문에 호남 반도체 투자도 치밀하게 산학연 지자체가 함께 정말 치밀하게 기획하고 해야 될 일이지.
이걸 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기업의 CEO들을 옆에 세우고 뭐 90도 인사하고. 저는 그런 쇼 업은 정말 안 된다고 보고요. 그런 쇼 업을 해서는 안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정진욱 민주당 의원과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여의도 진검승부' 대담 전체 내용은 동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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