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당 복당 신청.."티끌만한 힘이라도 보태겠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습니다.

정 전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저의 패배로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이 열어오신 한반도 평화의 대장정이 10년 가까이 역주행했다는 회한을 안고 있다"며 "이재명 대선 후보를 도와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는데 티끌만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민주당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은 신념 아래 외교적 총력을 기울여 개성공단을 다시 열고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 테이블을 열어 마침내 한반도 평화공동체의 길을 개척해 내리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후보의 승리를 통해 한반도의 운명이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서 확고한 평화의 길로 접어들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일괄복당 신청 마지막 날, 정 전 장관이 복당을 신청함으로써 이재명 대선 후보가 주문한 민주개혁진영의 대통합이 일단락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