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추천제' 400여 명 지원했는데...결국 '민형배 인수위 인사'

    작성 : 2026-08-06 21:18:54

    【 앵커멘트 】
    시민추천제 도입으로 관심을 모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초대 정무부시장에 백승주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윤난실 전 청와대 비서관이 내정됐습니다.

    두 인사 모두 시장직 인수위원회 출신으로 일찌감치 내정설이 돌았기도 해 시민추천제가 요식행위에 그쳤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백승주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윤난실 전 청와대 비서관을 초대 정무부시장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백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으며, 앞으로 산업과 일자리, 경제 등 첨단주력산업 분야를 총괄하게 됩니다.

    제4대 광주시의원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혁신자치전문위원장 등을 역임한 윤 후보자는 시민주권과 청년, 보건복지 분야를 맡게 됐습니다.

    ▶ 싱크 : 황기연/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부시장
    - "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 전략과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고 산업과 일자리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정무부시장은 민형배 시장이 '숨은 인재 발굴'과 '열린 인사'를 하겠다며 '시민추천제'를 전격 도입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400명이 넘게 지원했는데 일찌감치 '내정설'이 돌았던 민 시장의 인수위 인사들이 그대로 지명되면서 시민추천제가 측근 인사를 기용하기 위한 요식행위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민 시장은 "추천부터 서류검증, 배심원단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선정된 인사"라며 "제 의지를 반영해서 뭘 하려고 하거나 그런 적은 없다"고 내정설을 일축했습니다.

    ▶ 싱크 : 민형배/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 "다섯 분이 선정이 됐고, 그 다섯 분을 놓고 시민들이 다시 검증을 거쳤습니다. 이 과정 자체에 대해서 '의미 부여를 하지 않겠다' 그러시면 모르겠지만, 이제 평가를 그렇게 하시는 거에 대해서는 저로서는 좀 너무 인색하신 거 아닌가"

    특별시는 조만간 시의회에 두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하고, 절차를 통과하면 이달 안으로 임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한편, 통합특별시의 부시장 자리는 모두 4명으로, 이번에 내정된 지방직 정무부시장 2명과 함께 의회 청문 대상이 아닌 국가직 행정부시장 2명으로 구성됩니다.

    4명의 부시장은 추후 조직개편이 확정되면 무안청사 2명, 광주청사 1명, 동부청사 1명씩 각각 나뉘어 근무하게 될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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