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응원' 배재고 야구부 '6개월 출전정지' 재심 청구

    작성 : 2026-07-08 10:09:18 수정 : 2026-07-08 10:40:45
    ▲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응원 구호로 고개 숙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응원 구호로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이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배재고 야구부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징계 결정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재심 청구서는 배재고 야구부 수석코치 명의로 제출될 예정입니다. 배재고 교직원들이 작성한 탄원서도 함께 제출됩니다.

    학교 측은 학생 선수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직접 사과한 점, 교육적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징계 수위를 다시 판단해 달라는 취지로 탄원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심은 징계 의결 통보일로부터 7일 이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배재고 야구부의 재심 신청 기한은 이날까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 일부 학생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경기에서 광주제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일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내리고,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잔여 경기를 몰수패 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징계로 배재고는 다음 달 열리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봉황대기는 별도의 지역 예선 없이 치러지는 전국 대회로 현 3학년 선수들의 대학 입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후 배재고 학생 선수들이 전날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사과를 전했고, 광주제일고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징계 재고를 공개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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