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보성-고흥-순천-광주-여수, 접촉자 최소 7백여 명

    작성 : 2015-06-11 20:50:50

    【 앵커멘트 】
    전남에서 발생한 첫 메르스 확진환자가
    병원에 격리되기 전까지 무려 7백명 이상을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병원 밖 감염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광주와 전남 곳곳을 돌아 다닌것으로 드러나면서 시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환자가 병원에 격리되기까지의 동선을
    정경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보성의 메르스 확진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와 5시간 정도 접촉했던 3차 감염잡니다.

    문제는 이 환자가 메르스 최소 잠복기로 알려진48시간이 지난 후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겁니다.
    (CG)
    지난달 30일에는 고흥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했고, 이튿날에는 2백여 명과 함께 성당에서 미사를 봤습니다.

    지난 1일에는 광주지검 순천지청과 광주의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토요일인 6일에는 친척 결혼식이 열린 여수의
    한 예식장을 찾았는데 당시 하객이 2백여 명에
    달했고 1주일 동안 직장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된 7일에는 성당 미사 도중 격리대상자라는 통보를 받았는데, 이미 기침과 미열 등의 증세가 있었습니다.

    전라남도는 7백 명 이상이 보성 확진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모두 관리대장에 올렸습니다

    ▶ 싱크 : 강영구/ 전남도 보건의료과장
    - "그 분의 부인 같은 경우에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분이거든요. 증상은 현재 없습니다. 이런 분부터, 가장 위험성이 있는 분부터 순서대로 저희들이 검사를 해서 결과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아직 병원 밖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진환자 스스로 메르스에 노출된 사실을 모르는 사이 수백 명을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