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의원 실언, 장동혁 대표에게는 호재…장동혁 체제 강화 역기능 우려"[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8-06 17:24:09
    서범수 의원 '돌려차기 실언' 후폭풍 논평
    "돌려차기 피해자에 대한 문제의식 없어…하나의 정치 수단으로 접근 참담"
    "서범수 의원, 징계 대상에 올라가기 전에 스스로 거취 표명해야"
    "말로는 강한 징계 운운하는데 실제로 진행되는 게 없어 답답"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의 '돌려차기 실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실수로라도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며 "이런 것들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비판했습니다.

    또 "당 차원에서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당권파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굉장히 부적절했다. 무조건 사과해야 한다"며 "당의 투쟁의 동력을 떨어뜨렸다" 비판했고,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국민공분을 살 수 있는 충분한 이유"라고 했습니다.

    친한계이자 비당권파로 분류되는 서 의원은 권영진·조경태·진종오 의원에 이어 윤리위의 네 번째 징계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졌는데. 실제 우파 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서 의원 징계 요청서를 당 윤리위에 접수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6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서범수 의원의 '돌려차기 실언' 후폭풍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형소법 개정안에 대한 문제의식과 피해자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성인지 감수성도 없고 정부와 민주당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접근하고 있는 인상을 매우 강하게 받아 대단히 참담하다"고 피력했습니다.

    이어 "피해자가 오기로 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살인미수 사건이고 강력 사건인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돌려차기 잘해?' 이런 식으로 조롱과 희롱 섞인 농담을 하고 기자들이 다 와 있는 상황에서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씁니다'라고 말하는 이 무신경함이 참담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더 참담한 건 그 이후에 대변인의 말인데 이 사건을 그냥 하나의 정치 수단으로 접근하는구나, 뭐 도긴개긴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거기에 더해서 장동혁 대표는 대안과 미래라는 이른바 소장파 의원들에게 또 하나의 역공을 펴기 위한 지렛대로 삼고 있다"면서 "정치에 진정성이 전혀 없고 대안 세력이 아니구나 이런 인상을 받았다"고 직격했습니다.

    또한 "국민의힘 징계 수위를 봤더니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인데 경고 수준은 좀 넘은 것 같고 그러면 당원권 정지 몇 개월 정도의 수위는 나와야 될 것 같다"고 피력했습니다.

    손수조 국민의힘 대변인은 "민주당은 걸핏하면 자기 정치라고 프레임을 씌우는데 지금 장동혁 대표가 국민 참정권 문제로 올림픽 공원에 있는 것도 자기 정치이고 멱살잡이하거나 이런 막말을 한 것에 대해서 잘못했다 말해도 자기 정치이고 그러면 장동혁 대표는 언제 공식적인 정치를 한단 말이냐?"면서 "이건 과도한 프레이밍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서범수 의원의 발언 자체는 국민의힘 대변인으로서 대단히 죄송하고 잘못됐다고 말씀드리고 이것을 내부적으로 확실하게 잘라내고 가야 된다"면서 "이건 징계 대상으로 올라가기 전에 본인께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장동혁 대표는 자기 정치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난 1년 동안 무수히 많은 정치적 사건들을 통해서 이미 국민적 평가는 끝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청래 대표가 장동혁 대표를 살리고 또 장동혁 대표가 정청래 대표를 살리는 이 적대적 공생 관계 속에서 여기까지 연명해 온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안에서 친장동혁계와 반장동혁계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결국 서범수 의원의 이번 사고는 결국에는 장동혁 대표에게 명분을 주는 거 아니냐"면서 "결국에는 울고 싶은 사람 뺨 때려주는 격으로 안 그래도 징계 정치 하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때 마침 징계거리가 하나 떨어진 거"라고 풀이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당을 더 장악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이 사고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거라서 일각에서는 관운이 좋다 이런 얘기도 있다"면서 "장동혁 체제가 더 강화되는 안 좋은 결과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징계 정치에 칼로 쓴다 그 논란은 논란대로 받더라도 서범수 의원의 이 행위는 너무 도를 넘은 발언이어서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원영섭 변호사는 "이게 장동혁 대표에게 호재라고 생각하고 장동혁 대표가 이걸 이용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가장 큰 호재를 맞이한 사람은 권영진 의원이다"면서 "권영진 의원이 멱살 잡았다가 징계를 하네 마네 하는 와중에 큰 이슈가 터져버리니까 어느 틈엔가 권영진 의원 이야기가 사라져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윤리위가 뭘 세게 한다고 하면서 진행이 좀 안 되는 경향이 있는데 수위를 정하는 것도 뭐 중요한 부분이지만 말로는 세게 여러 번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진행되는 게 없다 보면 윤리위나 징계 사항이 그래서 굉장히 답답하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돌려차기 피해자께서 자기를 위해서 국회에서 자리를 마련해 준 거니까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그거는 피해자의 마음이고, 국회의원이나 정치권이 이런 터무니없는 실언을 하거나 이런 발언을 해 가지고 책임져야 될 부분이 있는 거는 당연히 책임져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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