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필 "장동혁 대표는 영리한 사람, 한동훈 꼭 몰아낼 것"[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5-10-29 17:14:52
    한동훈 징계 싸고 내년 선거 출마 추측 무성
    김진욱 "한동훈 전 대표 내년 공천 가능성은 제로"
    이준우 "장동혁 대표가 스스로 논란 자초하지 않을 것"
    신주호 "당원 게시판 꼭 집어서 한동훈 징계는 불가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 방송에 나와 내년 지방선거에 나갈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보수성향 정치평론가 서정욱 변호사가 곧바로 "한 전 대표가 (부산시장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민주당 전재수,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 지역구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당원권 정지 1년 이상 징계를 당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 출마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11월 중 출당 아니면 1년 이상 당권 정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29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한동훈 징계와 지방선거 출마설'을 둘러싼 논란과 파장을 짚어보았습니다.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 간 것은 거사를 앞두고 강성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서인데 그 거사가 한동훈 당원권 정지"라며 "당원 게시판을 당무 감사해 가지고 1년 당원 정지시킨다고 하는데 저는 3년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한동훈 전 대표는 본인이 배지가 없어서 서러움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보궐선거에 나가서 국회에 들어오고 싶어 하니까 대응 차원에서 장동혁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까지 해서 큰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동훈 전 대표는 지방선거(보궐선거) 때 출마하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한동안은 야인으로 지내야 될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장동혁 대표는 전략적이고 똑똑하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를 몰아낼 거라고 본다"며 "당원권 정지도 안 시킬 건데 당무 감사는 왜 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제 당무감사위원회 구성이 완료가 됐으니까 그동안 미뤄두고 있던 안건들을 올려서 빨리 종결 지으려고 할 것이고 그러면 많은 당원들이 얘기하고 있는 당원 게시판 문제를 패싱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런데 이거를 내년에 한동훈 전 대표가 지방선거라든가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너무 정치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당무감사위원회가 어떤 결과를 내놓든지 간에 정치적 해석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건 또 장동혁 대표 리더십에 대한 비판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어서 안건으로 올려놓고 안건 심의 기간을 좀 길게 가지 않을까 그 정도로 예상하고 장 대표가 스스로 어떤 논란을 자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어느 TV 토론에서 장동혁 대표에게 '전한길과 한동훈 가운데 누구를 공천하겠냐'라고 물었을 때 장 대표는 주저함 없이 전한길을 공천하겠다고 얘기했다"면서 "12·3 비상계엄에 반대했고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된다라고 얘기했던 한동훈 전 대표를 장동혁 대표가 공천을 준다라는 건 자기 약속을 뒤집는 행위를 하는 것이므로 공천 가능성은 0(제로)이라고 본다"고 피력했습니다.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만약에 당원 게시판을 조사해서 한동훈 전 대표와 연관이 되어 있다는 결론이 나오고 그에 따라서 징계를 한다면 그 당시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했었던 많은 당원들에게도 똑같은 처분이 내려져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당원 게시판을 꼭 집어서 이걸 토대로 윤리위를 열고 하는 것은 한동훈 전 대표를 쫓아내기 위한 방책에 불과한데 과연 장동혁 대표가 할 것이냐 저는 안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하면서 "기본적으로 이 문제가 커지다 보면 국민의 힘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한동훈 전 대표는 단순한 국회의원직에 도전하는 그런 일개의 정치인이 아니고 대권 주자이기 때문에 어딜 나가든 그 지역의 바람을 일으켜야 된다"고 언급하고 "경기도든 인천 계양을이든 국회의원 보궐선거 비는 곳에 출마해서 수도권 선거에서 아주 큰 시너지를 발휘해 국민의힘에게 전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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