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손훈모 후보직 유지, 의혹엔 '침묵'...지역사회 '반발'

    작성 : 2026-05-12 21:15:12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감찰 끝에 손훈모 예비후보의 6·3 지방선거 순천시장 후보직을 유지했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연루 의혹과 성범죄자 변호 이력 등 각종 논란에 대한 마땅한 설명 없이 공천을 유지하면서, 지역사회 안팎에서 반발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에게 공천장이 전달됩니다.

    손 후보 측 캠프 인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불거진 지 약 20일 만입니다.

    그간 당 지도부는 "수사기관이 아니라 조사에 한계가 있다"면서 손 후보의 자격 유지 여부에 대한 판단을 경찰 수사 이후로 유보해왔습니다.

    그러는 사이, 변호사 출신인 손 후보가 과거 성범죄 가해자들을 여러 차례 변호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각종 논란이 더해지면서 당 안팎에선 지도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공천장 수여로 사실상 상황을 일단락지었습니다.

    공천 유지 배경이나 판단 근거에 대한 마땅한 설명은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침묵'과 '뭉개기'로 응답한 민주당의 공천에, 지역사회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주 / 순천경실련 정책위원장
    - "이렇게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순천시장 후보 공천을 강행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순천시민을 기만한 행위이고, (민주당이) 오만으로 간다면 민주당 공천을 받고 출마하는 시·도의원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신뢰가 하락하지 않을까"

    손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싱크 : 전종덕 / 진보당 의원(어제)
    - "다른 기준을 적용하면서 비리 의혹 후보 공천을 강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의 사퇴와 민주당의 무공천을 (촉구하기 위해)"

    그간 민주당과 무소속이 승패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벌여온 순천시장 선거.

    손 후보의 자격 유지로, 현 시장인 노관규 무소속 예비후보와 이성수 진보당 예비후보 간 격전이 예상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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