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지역 학생들의 급식이 뚝 끊기게 생겼습니다. 통합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급식비 예산을 지급하지 않아 생긴 문제인데요.
정리추경안까지 이미 의회에 제출된 상황이라, 현장에선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지역 555개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 급식에 들어가는 예산은 연간 1,576억 원.
이 중 757억 원 상당은 교육청이, 나머지 818억 원가량은 시청 등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말 기준 시청에서 교부한 금액은 551억 원으로 분담금의 76% 수준에 불과합니다.
올해 본예산 편성 당시 나머지 169억 원가량을 반영하지 않은 건데, 시는 당초 약속과 달리 이어진 정리추경안에도 급식비를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예산이 부족하단 이유였습니다.
▶ 싱크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음성변조)
- "시 재정이 여의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부족하니까 무상급식 애들 밥 먹는 거 우선순위에서 낮게 평가한 건 아닌 것 같고요"
교육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급식비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당장 오는 12월부터 급식 중단 사태가 빚어질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전남광주통합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169억 원이) 44일분인데 (자체 예산을) 총력 해서 먼저 사용해도 22일 정도는 중단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거죠, 지금. 우선적으로 어떻게 보면 법정전입금 예를 들면 150억 200억 못 줄 거 급식비 먼저 해결하고"
급식 차질에 따른 부담은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들의 몫입니다.
이번 추경안에 급식비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즉각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송주영 / 광주참교육학부모회 위원
- "학부모 입장에서는 너무 당황스럽고 우리 같이 학부모들이 다 일어나서 이구동성으로 시에 가서 이야기를 해야 하나, (급식비가) 1순위가 아닌 후순위가 됐다는 게 너무 안타까워요"
시는 교육청에 넘겨야 할 법정전입금까지 미지급한 상태라, 교직원 인건비 마련 등에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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