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 공략해 봤다고 방심은 금물"…'벼랑 끝' KIA 이범호, '2번 김도영' 승부수

    작성 : 2026-10-30 16:41:46
    ▲261029 플레이오프 3차전 김도영 [KIA 타이거즈]

    벼랑 끝에 선 KIA 타이거즈가 '2번 김도영'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30일 KIA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릅니다.

    전날 4대 6으로 패하며 시리즈 스코어 1대 2로 뒤진 KIA는 한국시리즈 진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 이날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터뷰하는 이범호 감독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을 상대로 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습니다.

    시즌 내내 3번 중심타선에 섰던 김도영이 테이블세터로 전진배치된 점이 눈에 띕니다.

    KIA는 플레이오프 테이블세터의 빈타에 고전했습니다.

    박재현은 3경기 출루율이 0.154에 그쳤고, 박정우, 이호연, 김호령은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습니다.

    이 감독은 "1차전 페덱의 공을 쳐봤던 선수 위주로 게임을 내보내는 걸 첫 번째로 생각했다. 1, 2번이 계속 막히는 느낌이 들어서, 오늘은 마지막일 수 있는 경기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기다릴 상황은 아니다"며 "첫 번째 타석 돌면 빠른 선수들이 걸릴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페덱 선수 공의 쳐본 선수가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선발 페덱에 대해서는 "3~4이닝까지는 자기 구위를 보여줄 거 같다. 초반 공략이 중요할 거 같다"며 "3일 쉬었어도, 그전에 많은 휴식을 가졌기 때문에 무리는 없을 거 같다. 그 정도 경험을 가진 선수니까. 잘 풀어갈 거 같다"고 경계했습니다.

    1차전 KIA 타선은 페덱을 초반부터 공략하며 4⅔이닝 5실점으로 조기에 끌어내렸습니다. 투구수는 97개였습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공략해봤다는 '오만함'을 경계했습니다.

    이 감독은 "그날도 공이 굉장히 좋았다. 공략을 한 건 중심타선 정도 공략했고, 다른 선수들은 준수 정도다"며 "대량득점을 할 상황은 아니기에 한 점, 한 점을 어떻게 뺄지, 작전을 어떻게 쓸지 고민 중이다. 공략해봤다는 생각은 오만에 빠질 수 있다. 1차전이라 생각하고 간절하게 집중해서 게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KIA 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선발 마운드에는 제임스 네일이 오릅니다.

    앞서 네일은 1차전 4⅓이닝 1피안타 완벽투를 펼치고 있었지만, 5회 헤드샷 퇴장이라는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투구수가 57개에 불과했기 때문에 사흘 휴식 후 등판이 가능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KIA로서는 이날 패배하면 뒤가 없습니다.

    이 감독은 당초 4선발을 양현종을 생각했지만, 네일이 57구 밖에 소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양현종을 불펜으로 경기를 풀어간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감독은 "저희도 벼랑 끝이다. 현종이를 선발 올리는 건 문제는 아니지만 이기는 경기가 첫 번째다. 제임스 네일이 57개 던지고 4차전에 안내는 것도 선택하기 어려웠다"며 "제임스 뒤에 현종이를 불펜 대기 시켜놨다. 아무래도 3일 쉬고 등판하는 거기 때문에 구위 저하 보이면 3이닝 전에는 현종이 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매니저로부터 짐을 5일간 싸 오라고 들었다. 이길 의욕은 충분하다. 지금까지 잘 싸워줬고, 강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