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하는 엄마를 위해 중학교 2학년 딸이 직접 저녁을 차려준 사연이 알려진 가운데, 모녀가 오랜 시간 주고받은 손편지 이야기가 더해지며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29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따르면 중학생 딸을 둔 A씨는 최근 딸이 직접 만들어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사진과 함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A씨는 "몇 시에 퇴근하냐고 딸에게 문자가 왔다"며 "6시 퇴근하고 간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한 A씨는 집 안에 가득한 마늘 냄새에 의아해했습니다.

알고 보니 딸이 엄마의 퇴근 시간에 맞춰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만들어 놓은 것이었습니다.
딸은 파스타가 식지 않도록 냄비 뚜껑까지 덮어놓고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A씨는 "간이 너무 잘 맞아서 소금으로 간했냐 하니 참치액으로 했다고 했다"며 "자기가 먹고 싶어서 해먹었는데 맛이 나쁘지 않아 해주고 싶었다더라"고 전했습니다.
딸은 유튜브에서 조리법을 찾아 직접 파스타를 만들었고, 사용한 팬까지 깨끗하게 닦아놓았습니다.
A씨는 "우리 딸 중2인데 참 마음 씀씀이가 너무 예뻐서 뭉클했다"며 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이 사연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A씨는 다음 날 추가 게시물을 통해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딸의 필통에 매일 손글씨 쪽지를 넣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쪽지에는 딸을 향한 칭찬과 격려는 물론, 때로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사과도 담았습니다.
딸 역시 종종 쪽지 뒷면에 짧은 답장을 남기며 엄마와 마음을 나눴습니다.
A씨는 "초등학교 입학부터 기러기 엄마 시절 제외하고는 중2까지 매일 썼다"며 "그날의 할 일을 리마인드나 잘한 것에 대한 칭찬 전달, 혼냈거나 화냈거나 하는 건 나를 다시 돌아보고 사과하기도 하고"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쓰느라 좀 빠듯하긴 한데 그래도 이제 이거 쓴 날보다 쓸 날이 더 적다는 생각에 코끝이 시큰하더라"고 덧붙였습니다.
딸이 준비한 파스타에 감동한 이날도 A씨는 쪽지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A씨는 "어제 우리 딸이 만들어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에 좋아요와 댓글이 너무 많았다"며 "딸래미 칭찬에 덩달아 내 칭찬까지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따님의 마음이 너무 예쁘다“, "엄마가 누군지 정말 예쁜 딸 두셨다” 등의 반응과 “딸이 어찌 이리 잘 컸나 했는데 엄마를 보니 바로 납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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