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관세 협상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주목받는 미일 간 첫 관세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50분간 면담하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75분간 회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 면담 때 대일 무역적자를 제로(0)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9일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일본을 지키는데 일본은 아무것도 부담하지 않는다"고 안보 관련 불만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일본측은 "모든 비관세장벽을 바꾸기는 어렵다"면서 우선순위 제시를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협상 카드로 쌀이나 콩의 수입 확대, 수입 자동차의 인증제도 완화 등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양국은 이달 중 두번째 협상을 열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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