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마지막 실종자가 수습된 지도 2주가 지났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현대산업개발에 책임 있는 보상안을 요구하며 장례를 미루고 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합동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정 회장이 직접 가족 대표와 만나 1시간 여 동안 보상 절차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진 못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8일 마지막 실종자가 수습되고 2주가 지났지만 아직 장례는 치르지 못 한 상황.
10여 차례 협상에도 가족들과 현대산업개발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정호 /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
- "피해자들의 명예가 중요하고 그다음에 저희는 이 공간이 폐허가 되길 원하지 않아요 오늘 그런 이야기했어요 그런 이야기했고 저희는 그게 더 중요한 거예요"
피해자 가족들의 협상을 도울 광주 서구청의 임시 기구도 3월 중순에야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8일 서구의회 본회의에서 관련 조례가 통과돼야만 지원단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광주 서구청 관계자
- "피해자들과 현대산업개발이 잘 중재가 될 수 있도록 법률적인 지원이라던가 중재 역할을 하는, 수습과 지원이죠."
매몰자 구조에 이어 피해 보상 합의까지 길어지면서 피해자 가족들은 한 달 넘게 사고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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