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월이 마지막 주말을 맞아 광주와 전남 관광지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모레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있는데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관광지는 모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뽀로로 노래에 맞춰 몸을 들썩이는 아이들.
떨어지는 빗방울도 아랑곳 없이 웃음꽃을 피워냅니다.
뱅글뱅글 돌아가는 놀이기구에서는 아이들의 즐거운 함성이 터져나오고, 가족들은 손인사로 화답합니다.
▶ 인터뷰 : 우경훈 / 남원시 월락동
- "옛날에는 코로나때문에 한동안 못 나갔는데 지금은 백신도 많이 유통이 돼서 좀 안전한 마음으로 나온거 같아요 (애들이) 정신이 완전 팔려있어요"
엄마 아빠는 아이들의 신난 걸음걸이까지 사진으로 담아내기 바쁩니다.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가족끼리 삼삼오오 모여 간식을 나눠 먹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갇혀 지내다 집밖으로 나온 나들이객들의 표정에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묻어났습니다.
▶ 인터뷰 : 권소연 / 광주광역시 신가동
- "애들이 어리다보니까 밖에 나갈때 많은 제한이 있었는데 그래도 (거리두기가) 어느 정도 풀리니까 조금은 더 편하게 나올 수 있게 돼서 좋은 것 같아요"
위드코로나 시행 이틀 앞두고 광주와 전남 관광지에는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도 신경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광주.전남은 흐린 가운데 오후 들어 곳곳에 비가 내렸고, 선선한 기온이 이어졌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인 내일은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 6 ~ 13도, 낮 최고기온 20 ~ 23도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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