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말부터 계속되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모레 월요일부터 1.5단계로 낮아집니다.
식당과 카페, 노래방 등은 시간제한 없이 영업이 가능해지지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됩니다.
자영업자들은 일단 환영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15일 월요일부터 '밤 10시 영업시간제한'이 사라집니다.
식당과 카페는 물론 목욕탕과 독서실, 노래방과 오락실 등 10시까지만 손님을 받았던 영업장들이 시간제한 없이 문을 열 수 있게 됩니다.
유흥업소의 경우 밤 10시까지만 운영하고, 종교활동은 좌석의 30% 이하만 채운다면 가능합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대신 직계 가족이라면 같은 집에 살지 않아도 다섯 명 이상 만날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일단 거리 두기 완화에 대해선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구일암 / 대한 노래연습장업협회 광주지회장
- "문을 9시까지만 열라고 하니 집합 금지와 동일한 상황이었는데 앞으로 우리 업장 내에 철저한 방역수칙을 통해서 코로나 확진자가 한 명도 안 나올 수 있게끔"
다만 인원 제한은 그대로라 쪼그라든 매출을 회복하기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양은영 / 음식점 운영
- "일단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을 풀어줘야 식당 같으면 단체를 받고 손님들이 식사하시고 술도 마시게 돼야 영업이 되니까"
방역당국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을 반영해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은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영업장의 ‘문을 닫게 하는’ 방역에서 ‘영업장이 스스로 실천하고 책임지는’ 방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임을 명심하고"
또, 영업장에게 자율성을 주는 만큼 방역수칙 위반이 발견된다면 지금보다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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