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향토기업 지역 점유율 '비상'

    작성 : 2015-01-15 11:30:50

    【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지역에 생산공장을 둔
    기업들의 연고지 효과가 해를 거듭할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물론 향토기업인 보해와
    금호타이어까지 지역 시장 점유율에 비상이
    걸리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53만 대를 생산한 기아차 광주공장.

    이제 광주는 명실상부한 자동차 생산도시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기아차의 광주지역
    시장점유율은 매년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38.8%에서
    지난해에는 33.7%까지 떨어졌습니다.(OUT)

    기아차의 전국 평균 점유율 27.7%에
    불과 6%포인트 높은 것에 불과합니다.

    현대차 공장이 있는 울산의 경우 현대차
    점유율이 59.5%에 이르는 것과 비교됩니다.

    ▶ 인터뷰 : 김형석 / 기아차 광주공장 홍보과장
    - "저희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역민의 성원에 힘입어 작년에 최대 생산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역시 광주공장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 낼 수 있도록 지역민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장성에 공장이 있는 보해는
    2010년만 하더라도 점유율이 80%를
    넘었지만, 2012년 77%,
    지난해에는 71%까지 떨어졌습니다. (OUT)

    광주와 곡성에 생산공장을 둔
    금호타이어 역시 호남권 시장 점유율은
    40% 대로 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보다
    불과 10% 포인트 높은데 그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후형 / 광주상공회의소 회원지원부장
    - "우리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향토기업이 지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우리 지역민들이 이들 제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애용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때 80-90%를 오르내리던 향토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치열한 경쟁에다 지역민들의 관심이 떨어지면서 갈수록 추락하고 있습니다 .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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