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1호 연립주택이자 5·18 민주화운동의 사상적 토대를 제공한 광천동 시민아파트를 보존하기로 결정했지만, 관리 주체를 두고 여전히 논란입니다.
광주시와 자치구가 운영비 부담을 이유로 서로 떠넘기기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970년 지어져 반세기를 넘긴 광천동 시민아파트.
들불야학의 근거지로 5·18 당시 '투사회보' 소식지를 제작하고 숱한 열사들을 배출한 민주화의 산실로 역사적 의미가 남다릅니다.
광천동 재개발 추진되면서 한때 사라질 위기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영규 / 옛 광천동 시민아파트 거주
- "(시민아파트) 다동에서 (투사회보) 프린트를 해가지고...그때는 신문이었죠. 우리가 최초로 해가지고 옥상에서 뿌리고, 금남로 유동 삼거리부터 택시를 타고 금남로로 쫙 뿌렸었어요"
다행히 조합이 약 80억 원을 들여 아파트 나동을 리모델링하고 역사공원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기사회생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관리 주체를 어디로 할 것인가를 두고 논의에 난항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연간 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광주시와 서구청 모두 비용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음성변조)
- "운영 방안에 대해서 4자 실무협의체에서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이제 이걸 누가 할 건지 좀 내부적으로 좀 조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조합 측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속한 관리 주체 선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임경섭
- "광주시와 서구청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사이, 민주화의 초석을 놓은 광천시민아파트 보존 계획도 표류하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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