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금융권이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올리면서 최근 보름 사이 5대 은행의 예·적금에 16조 원 가까이 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일제히 인상합니다.
이날부터 만기 1년의 정기예금 금리를 연 2.9%에서 3.2%로 조정하고 22일부터는 거치식 예금 13종의 기본금리도 0.2∼0.4%포인트(p)씩 인상합니다.
적립식 예금 17종의 기본금리도 0.1∼0.3%p씩 상향 조정합니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1조 원 한도 1년 정기예금과 3천억 원 한도의 만 50세 이상 개인과 개인 사업자 대상 1년 정기예금 등 특판예금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변동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2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5∼0.30%p 인상했습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은행 수신상품 금리가 점차 높아지면서 시중 자금도 모처럼 예·적금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 15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총 965조 2,949억 원으로, 6월 말보다 15조 8,950억 원 증가했습니다.
작년 5월(18조 3,953억 원)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이 추세대로 월말까지 계속 늘면 2022년 10월(47조 7,231억 원)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가 예상됩니다.
반면, 예·적금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MMDA) 잔액은 총 130조 6,649억 원으로, 6월 말보다 17조 7,879억 원 급감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이는 관련 시계열이 확인되는 2019년 1월 이후 최대 폭 감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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