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포스코 노조가 9일부터 포항과 광양제철소 일부 공장에서 첫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장기화될 경우 지역 경제에 미칠 타격이 큰 만큼 노사갈등 봉합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양제철소 산세공장 앞에 모인 70여 명의 포스코 노조 광양지부 조합원들이 투쟁을 외칩니다.
▶ 싱크 : 포스코 노조
- "승리하자! 승리하자! 투쟁!"
포스코 창사 58년만, 광양제철소 준공 39년 만에 첫 파업입니다.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지급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3% 감소한 상황에서 무리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장시간 노동, 노후 설비 교체 등도 논의 대상입니다.
▶ 인터뷰 : 김성호 / 포스코 노조 위원장
- "(근로시간) 52시간을 초과할 정도 되면 인력을 뽑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인력을 뽑지 않고 그런 식으로 계속..."
현재 광양제철소에서는 철강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산세공장 전 라인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포스코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생산에는 큰 차질이 없다는 입장.
▶ 스탠딩 : 김연준
- "하지만 교섭에 진전이 없다면 노조가 16일부터 2차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 우려가 큽니다."
철강 산업 비중이 높은 광양은 이미 업황 침체로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광양제철소가 납부한 지방소득세는 2022년 876억 원에서 지난해 156억 원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파업까지 장기화되면 지역 경제의 동력이 완전히 꺼지는 건 아닌 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노사가 대화와 타협에 나서달라고 호소하는 한편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중재 역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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