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HBM4 양산 출하…업계 최고 성능

    작성 : 2026-02-12 15:38:12 수정 : 2026-02-12 16:12:22
    ▲ '반도체 원조' 삼성전자의 HBM4 실물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부품인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4의 양산 출하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습니다.

    이전 세대 HBM 경쟁에서 밀리며 반도체 사업 위기론까지 불거졌던 삼성전자는 이번 HBM4를 업계 최고 성능으로 구현해 첫 출하에 성공하며 차세대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12일 업계 최고 성능의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설 연휴 직후 양산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고객사와 협의를 거쳐 일정을 1주일가량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의 HBM4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앞세워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일찌감치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개발 착수 단계부터 국제반도체 표준협의기구(JEDEC) 표준을 능가하는 성능을 목표로 정했으며, 이에 따라 1c(10나노급 6세대) D램과 4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동시에 적용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 삼성전자 HBM4 주요 성능 지표 

    업계 유일의 공정 조합을 채택한 삼성전자 HBM4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JEDEC 표준인 8Gbps를 넘어 최대 11.7Gbps에 달합니다.

    이는 JEDEC 표준을 37%, 이전 세대인 HBM3E(9.6Gbps) 대비 22% 웃도는 수준입니다.

    또한 삼성전자 HBM4는 단일 스택(묶음) 기준 메모리 대역 폭이 전작 대비 2.4배 향상된 최대 3TB/s 수준에 이르며, 12단 적층 기술로 최대 36GB의 용량을 제공합니다.

    향후 16단 적층 기술을 적용하면 최대 48GB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제품은 연산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저전력 설계로 구현돼, 서버 및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와 냉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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