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25개는 주지 마세요"…첫 배달 주문서에 적힌 특별한 부탁 [살맛나는 세상]

    작성 : 2026-11-04 14:46:43
    사실상 5만 원 팁 선물…사장님은 손편지와 오징어튀김으로 화답
    ▲첫 주문 손님에게 5만원 팁을 받은 사장님, 손편지와 함께 오징어튀김으로 화답 [스레드 @seafood_war]

    배달 영업을 시작한 자영업자가 첫 주문 손님에게 뜻밖의 선물과 손편지를 받은 사연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4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따르면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첫 배달 주문을 받았다가 손님에게 감동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A씨는 "오늘 첫 배달 했는데 홍가리비찜 없다고 전화드리다가 첫 손님이라고 말씀드렸더니 갑자기 전체 취소해달라고 하시고는 저렇게 주문을 주시네"라며 주문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주문서에는 음식과 함께 축하 메시지가 적혀 있었습니다.

    손님은 요청사항에 "사장님, 사이다는 주지 마세요. 개업 선물입니다. 맛있게 해주세요. 개업 축하드립니다!"라고 남겼습니다.

    실제 주문 내역에는 5만 원 상당의 음식과 함께 사이다 25개, 5만 원이 추가돼 있었습니다.

    음료를 받지 않겠다는 요청과 함께 사이다 25개를 주문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5만 원의 팁을 건넨 것입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A씨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손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직접 손편지를 작성하고, 오징어튀김을 서비스로 준비했습니다.

    A씨는 편지에서 "첫 배달 손님인데 이렇게 큰 선물도 주시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덕분에 너무 힘이 나는 하루입니다. 저희도 작은 성의 함께 보내드립니다"라며 "별건 아니지만 오징어튀김 맛있게 드셔주세요"라고 적었습니다.

    또 "보내드린 음식 모두 입맛에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A씨는 "세상 아직 살만하다"며 "대박 나서 꼭 보답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작 사이다 하나 가지고 생색을 내나 했다가 감탄하고 갑니다", "우와 멋지다", "진짜 멋진 고객님이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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