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숨을 안 쉬어요"…중앙분리대 넘어 달려간 경찰 [살맛나는 세상]

    작성 : 2026-11-02 10:02:59
    8차선 도로서 승용차 갑자기 후진…의식 잃은 운전자 발견해 심폐소생술
    ▲왕복 8차선 도로를 달려 중앙분리대 뛰어넘은 경찰관 [서울경찰 유튜브]

    서울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후진하던 차량 안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를 경찰관이 심폐소생술로 구조했습니다.

    지난 30일 서울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경찰관들이 도로 한복판에서 운전자를 구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11일 오후 3시쯤 서울 중랑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8차선 도로를 달리던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후진하기 시작합니다.

    차량의 조수석 문은 열린 상태였고, 문밖으로는 사람의 발이 보였습니다.

    뒤따라오던 트럭은 급히 멈춰 섰고, 주변 차량들은 해당 승용차를 피해 지나갔습니다.

    이때 반대편 도로에 있던 서울경찰청 광역예방순찰대 소속 안동민 경사가 차량의 이상 움직임을 발견했습니다.

    안 경사는 곧바로 차량 사이를 가로질러 중앙분리대를 넘은 뒤 멈춰 선 승용차로 달려갔습니다.

    차량 내부를 확인한 안 경사는 운전자가 피를 토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의식과 호흡이 모두 없는 상태였습니다.

    안 경사는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함께 있던 동료 경찰관들도 119에 신고하는 등 응급조치에 나섰습니다.

    경찰관들의 응급조치가 이어진 뒤 운전자는 잠시 후 호흡과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며,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경찰관님께 감사드린다", "자칫 큰일이 날 수 있었던 순간인데 경찰관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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