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발 제주행 여객기 보조배터리 화재…43명 탑승 포기

    작성 : 2026-10-11 14:32:01
    ▲ 청주국제공항 [연합뉴스]

    청주공항에서 보조배터리 화재가 발생한 제주행 여객기가 5시간 넘게 지연 운항하면서 승객 43명이 탑승을 포기했습니다.

    11일 공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쯤 청주공항에서 출발을 앞둔 제주항공 여객기 안에서 한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주변 승객과 승무원들이 곧바로 진화했지만, 보조배터리를 들고 있던 승객 1명이 손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습니다.

    또 승객과 승무원 10여 명이 두통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항공사 측은 기체 점검과 안전 확인을 거쳐 여객기를 당초 예정 시각보다 5시간 넘게 늦은 11일 오전 0시 40분쯤 출발시켰습니다.

    기존 승객 168명 가운데 125명만 다시 탑승했으며, 나머지 43명은 탑승을 포기했습니다.

    제주항공은 탑승을 포기한 승객에게 항공권을 전액 환불하거나 대체 항공편을 안내하고, 탑승객에게는 지연 보상금 3만 원과 교통비 1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에 대한 안전 관리와 승객 불편 최소화 대책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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