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국 핵잠 추진에 "생존 불가 보복 공격으로 응대할 힘 보유해야"

    작성 : 2026-08-12 17:25:29 수정 : 2026-08-12 17:56:02
    장금철 외무성 제1부상 "한국 핵잠 보유 추진 구실로 '핵 보유' 정당화"
    ▲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 [연합뉴스]

    북한이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 추진을 비난하며 적국의 생존이 불가능하게 하는 보복공격 능력을 갖추겠다고 위협했습니다.

    12일 대남 관계를 담당하는 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기도는 기필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핵 도미노를 유발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국장은 "적수국들의 군사적 기도에 생존 불가능, 재생 불가능의 보복 공격으로 응대할 수 있는 독보적인 힘의 보유는 전쟁 억제를 위한 가장 책임적인 선택으로 될 것"이라며 자신들의 핵 보유를 정당화했습니다.

    장 국장은 담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5월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 회의에서 핵잠수함 건조 추진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우리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라고 밝힌 사실을 비롯해 한미 당국이 진행한 관련 협의 사항을 상세히 거론했습니다.

    장 국장은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인 2003년부터 한국이 핵잠수함 건조 계획을 비밀리에 진척시켰다"라며 "이 사실은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야망이 우리 국가의 핵 보유에 대처한 '반사적 조치'이거나 '지역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 성격의 문제가 아님을 실증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핵 폐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금지조항의 속박에서 벗어나 핵 물질 생산 권리를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핵무장화에로 도약할 수 있는 포석을 닦아보자는 것이 한국의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장 국장은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는 불피코(분명히) 미일한 3각 군사동맹을 '제2의 오커스(AUKUS)'로 진화시키는 준비 단계"라며 "조선 반도의 주변 해역과 대만해협, 중국 남해를 아우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주도의 핵잠수함 동맹이 휘몰아오는 대결의 격랑을 마주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핵잠수함 도입 추진에 대해 "우리 국가의 안전과 해상 주권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 반드시 대응해야 할 안전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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