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 의대진학 역대 가장 어려워"...신입생 절반이 지방 출신

    작성 : 2026-08-09 15:51:16 수정 : 2026-08-09 16:49:07
    지방의대 27곳, 신입생 70%를 지방학생 선발...전국 단위 선발은 절반 가량
    ▲ 지역의사제 도입, 초중고 의대 및 대입변화 특집 설명회에서 자료를 보고 있는 참가자 [연합뉴스]

    전국 의대가 2027학년도 신입생의 절반은 지방학생을 뽑기로 해 서울 학생의 의대 진학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전국 39개 의대는 선발인원 3,508명 중 1,734명을 지방학생으로만 선발합니다.

    지방학생 선발비율은 49.4%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이는 27개 지방 의대가 전체 선발인원 2,490명 가운데 1,734명(69.6%)을 지방학생으로 채우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지방 의대의 지방학생 선발 비율 역시 역대 최고치입니다.

    반면 전국 의대 선발인원 3,508명 중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인원은 1,752명으로, 비율은 49.9%에 그쳤습니다.

    다시 말해 서울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의대 비율이 절반가량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서울과 지방 학생들 간 의대 진학 유불리가 크게 갈린 것은 지역인재전형 확대와 올해부터 실시되는 지역의사제 전형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방권 지역인재전형은 2023학년도부터 40%(강원·제주 20%)가 의무적으로 적용됐는데 각 대학은 매년 의무적용비율을 넘겨 신입생을 선발하는 추세입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의대 입시는 서울권 출신 학생들에게 역대 가장 어려운 입시로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지방권 의대에서 지역인재 전형이 매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반면 지방권 학생들에게는 올해가 역대 의대 가기 가장 쉬워진 구도가 형성됐다"며 "이 학생들은 서울 등 수도권 의대, 지방권 지역인재, 지방권 지역의사제전형 등에 모두 동시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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