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김대중의 포용·노무현의 용기 잇는 대표 되겠다"

    작성 : 2026-07-31 11:25:49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는 31일 광주 무등산 노무현길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민주당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광주 무등산, 노무현 대통령이 걸으셨던 노무현길을 걸었다"며 "2002년 후보 수행실장으로 곁을 지켰던 대통령의 길 위에 24년 만에 다시 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지더라도 옳은 길을 선택한 분"이라며 "부산에서 거듭 낙선하면서도 지역주의의 벽에 도전했고, 불리하고 질 것 같아도 해야 할 일이라면 끝까지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송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을 인용하며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 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헤엄친다"며 "바람에 실려 가는 새는 날지 못하고 물살에 떠내려가는 것은 죽은 물고기뿐이며, 이것이 노무현 정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또 "저 역시 질 줄 알면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계란으로 바위를 치듯 검찰과 싸워 무죄로 돌아왔다"며 "지금의 도전도 바람을 거스르는 길이지만 민주당을 다시 세우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후보는 "어제는 하의도에서 김대중 정신을 새겼고, 오늘은 무등산에서 노무현 정신을 새겼다"며 "김대중의 포용과 노무현의 용기는 민주당의 두 뿌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신을 잇는 대표가 되겠다"며 "당원과 국민이 지켜봐 달라. 바람과 물살을 거슬러 앞으로 나아가 반드시 이기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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