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칠레 FTA 10년만에 재가동…광물 공급망 협력"

    작성 : 2026-07-31 07:50:01 수정 : 2026-07-31 08:51:51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과 후안 파블로 칸디아 칠레투자진흥청장 직무대행이 30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칠레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국과 칠레는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등을 포함한 통상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며 "'한-칠레 FTA 자유무역위원회'를 재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열린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949년 칠레는 남미 국가 중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했고, 2004년 한국은 FTA 첫 상대국으로 칠레를 택했다. 이후 양국 교역액은 20년 만에 네 배로 증가하며 양국의 전략적 선택이 옳았음이 입증됐다"면서 FTA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양 정상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태평양동맹(PA)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핵심광물과 에너지 분야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계 1위 구리 생산국이자 1위 리튬 매장국인 자원 부국 칠레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선도국인 한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이상적 파트너"라며 이날 체결한 광물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MOU),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교류 확대에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이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은 지난 20여년 간 칠레의 인프라 건설에 적극 기여해왔고, 지금은 칠레 최대의 국책 사업이자 남미 최초의 4차로 현수교인 '차카오' 교량을 착실히 건설하고 있다"며 "랜드마크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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