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초대형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결국 4,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오랜 경제 파탄으로 나라 곳간이 비어 있어 복구 작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의회는 지난달 24일 발생한 두 차례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4,118명이 숨지고, 만 6,700여 명이 다쳤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골든타임이 지나면서 공식 구조 작업은 공식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무너진 잔해 속에서 가족의 시신이라도 찾으려는 실종자 가족들의 처절한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도 카라카스에서까지 규모 3.0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은 극심한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지진 이후의 대책입니다.
장기간 극심한 경제 위기를 겪어온 베네수엘라는 대규모 복구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영국 등 해외에 묶여 있는 30톤 규모의 금을 비롯한 동결 자산을 복구 재원으로 쓸 수 있게 해달라고 국제사회에 긴급 요청했습니다.
유엔도 3억 달러 규모의 구호 자금을 긴급 호소하고 나섰지만, 이미 무너진 국가 인프라를 다시 세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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