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문화연대는 9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의대는 목포, 대학병원은 순천' 분리 배치안을 즉각 철회하고, 목포에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의 설립을 촉구했습니다.
목포문화연대는 전남 국립의대 신설은 전남 서남권의 심각한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의료취약지 주민의 생명권을 책임지기 위해 추진해 온 의료정책으로 결코 정치적 흥정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분리 배치 절충안은 의료정책의 취지를 훼손하고, 정치적 타협을 앞세운 결과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은 교육·연구·진료가 하나로 연결된 불가분의 생명공동체로 의학교육의 질과 지역의료의 경쟁력은 이 세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때 비로소 확보된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목포문화연대는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물리적으로 떨어진 두 지역에 분산 배치하겠다는 구상은 의학교육의 기본 원칙을 무시한 발상이며,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이라는 국가 정책의 취지에도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더욱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정치적 절충의 대상으로 인위적으로 분리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1990년대 초부터 36년간 국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목포 국립의대 설립의 역사와 정당성, 그리고 서남권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이번 절충안이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있다는 점을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의료취약지인 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생명권을 보장하기 위해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함께 설치하자는 것이 목포 국립의대 설립의 취지였다며 대학병원을 순천으로 보내겠다는 것은 의료취약지 해소라는 국립의대 설립 취지를 민형배 특별시장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임상실습과 전공의 수련, 전문의 양성, 의료인력 정착, 바이오·의료산업 육성까지 모두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현실에서 병원이 없는 의대는 지역 의료를 살릴 수도,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도 없다며 결국 목포는 이름뿐인 의대를 갖고 실질적인 의료·경제 효과는 순천 지역으로 넘어가는 결과를 맞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더욱이 '향후 목포에도 대학병원을 추가 설립하겠다'는 단서는 서남권 주민을 현혹하기 위한 면피성 문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민형배 시장은 대학본부와 의대는 목포에, 대학병원은 순천에 분리 배치하겠다는 졸속 절충안을 즉각 철회하고, 국립의대 설립 취지와 국가의 의료취약지 해소 원칙에 따라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함께 목포에 설립하는 방안을 조속히 확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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