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물과 숲이 만나는 자리
전남 장성군 북이면.
굽이진 길을 따라 들어서면 잔잔한 호수와 푸른 숲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자연과 건축이 서로를 돋보이게 하는 공간.
창밖으로는 호수와 숲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고, 실내는 그 풍경을 가장 온전히 담아내는 액자가 됩니다.
카페 '온다인(ONDINE)'입니다.
온다인은 화려한 장식보다 건축 자체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공간입니다.
높게 이어지는 천장과 사방으로 열린 통창은 자연광을 끌어들이고, 어디에 앉아도 호수와 숲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사장은 "인테리어를 더하기보다 건축 그 자체가 가장 큰 매력이 되길 바랐다"고 말했습니다.

◆ 호수에서 태어난 이름
'온다인'은 '물의 요정'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카페 앞에 펼쳐진 호수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이름입니다.
잔잔한 물결처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도 편안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장성은 인구가 많지 않은 곳이잖아요. 사람들이 잠시 들렀다 가는 곳이 아니라, 언젠가는 이곳에 머물고 싶다고 생각하는 공간이 됐으면 합니다"
사장은 관광과 주거, 휴식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품고 있습니다.
한 잔의 커피로 시작해, 한 마을의 풍경을 다시 그리는 일입니다.

◆ 장성을 닮은 디저트
온다인의 시그니처 메뉴는 백암산을 모티브로 한 디저트입니다.
봉우리 모양으로 구워낸 빵이 진열대 위에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능선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산을 닮은 디저트들 옆에는 '백암산 돌빵'도 놓여 있습니다.
투박한 돌멩이 모양 그대로, 한입 베어 물면 부드러운 크림과 흑임자가 드러납니다.

◆ 잔디 위에 펼쳐지는 피크닉
온다인은 피크닉을 테마로 한 공간입니다.
파라솔 아래 넓게 펼쳐진 잔디밭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잔디밭을 뛰노는 아이들과 그 너머로 펼쳐진 초록빛 산자락...
도심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풍경과 여백이 온다인만의 특별한 경험을 완성합니다.
이곳에서는 건물만이 아니라, 건물을 둘러싼 자연까지 하나의 콘텐츠가 됩니다.

◆ 자연이 기억되는 공간
온다인이 바라는 것은 특별한 경험보다 오래 남는 풍경입니다.
자연을 바라보고, 숲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쉬어가는 시간.
사장은 "커피만 마시고 돌아가는 카페가 아니라 자연 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는 공간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온다인은 풍경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꿈꿉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