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쏟아지는 이른바 '집중호우'가 증가하면서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요.
산림청과 지자체가 장마철을 앞두고 주민 대피 체계를 강화하고 사방시설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김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21년 집중호우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광양 진상면 탄치마을.
경사면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가 순식간에 주택 5채를 덮치면서 주민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토사가 휩쓸고 간 자리는 부서진 주택과 각종 집기들이 나뒹굴며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봉식 / 광양 진상면 탄치마을 이장
- "5년 전에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인명 피해도 일어나고 4가구가 매몰되면서 상당히 큰 아픔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비가 많이 오면 너무나 마음이 불안하고..."
지난해 전남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모두 97건.
이 가운데 광양과 구례에서만 41건이 발생해 전체의 42%를 차지했습니다.
산사태 발생 건수는 2024년 9건에서 지난해 97건으로 10배 넘게 증가했고, 피해 면적 역시 3㏊에서 27㏊로 9배나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김찬란 / 산림청 산림재난안전과 산사태대응팀장
- "지리산에 산이 많다 보니까, 우리나라 지형 자체가 워낙에 이제 경사도도 높고 토심이 약하다 보니 산사태 취약한 지형이긴 하거든요. 올해부터는 읍면동 단위로 주민 대피 훈련을..."
산림청과 전남도가 장마철을 앞두고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습니다.
산사태 취약지를 지난해 2,463곳에서 올해 2,698곳으로 235곳 늘렸고, 주민 대피장소도 70곳을 추가 지정했습니다.
특히 주민 대피훈련을 시군구에서 읍면동 단위로 의무화해 초기 대응 역량을 높였습니다.
사방댐 57개소와 계류보전 83㎞ 등 생활권 중심의 사방시설도 대폭 확충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동수
- "산사태는 한 번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선제적인 주민 대피와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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