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피해 보상이 30만 원?"...여수 아파트 공사장 인근 주민들 반발

    작성 : 2026-06-15 21:34:51

    【 앵커멘트 】
    여수 신기동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을 둘러싸고 인근 주민과 상인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발파 소음과 진동으로 수 년째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시공사 측에 건물 구조안전진단과 현실적인 보상안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수 신기동에 위치한 1,400여 세대 대규모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입니다.

    공사장 바로 맞은편에 자리한 건물과 상가는 내부 곳곳이 금이 가거나 벽면 타일이 뜯겨져 나갔습니다.

    주민들은 발파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까지 호소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여수 신기동 아파트 인근 주민 (음성변조)
    - "발파죠, 발파, 철거 그 소린 요란스럽고 또 차 수십 대가 새벽부터 말도 못 해요 말도 못 해...벌벌 떨리면서 (지금도) 잠을 못 이뤄요"

    시공사 측이 3년 동안 보상을 미뤄오다가 지난 3월에서야 보상안을 제시했는데, 금액이 30만 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민들은 주장합니다.

    참다못한 주민 50여 명이 집단행동에 나선 상황.

    ▶ 인터뷰 : 강경호 / 아파트 공사 피해보상 대책위원장
    - "보상이 곧 될 거다. 돈이 내려왔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아무 무소식이 3년이 지난 거예요...(시공사에 요구할) 구조안전진단이 이 건물이에요"

    시공사인 DL이앤씨 측 관계자는 뒤늦게 비대위와 적극 소통하면서 구조안전진단을 비롯해 현실적인 보상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3년 동안 해당 공사장에서 소음과 진동 등으로 접수된 민원만 132건.

    이중 발파와 일반소음이 기준치를 두 차례나 초과해 행정 처분까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영 / 여수시 공동주택허가팀장
    - "민원인들 요구사항을 잘 들어보고 시에서는 중재자 역할을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공사인 DL 측하고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 스탠딩 : 김동수
    - "반복된 민원에도 논란이 계속되는 만큼, 여수시와 시공사 모두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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