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0% '황칠나무' 주산지 전남...산업화 '시동'

    작성 : 2026-06-08 21:19:41

    【 앵커멘트 】
    과거 왕실에 진상되던 귀한 자원 중 하나인 '황칠나무'의 전국 최대 주산지는 전남입니다.

    최근 황칠나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해남의 한 야산 10만 평에 어른 키를 훌쩍 넘는 나무들이 빼곡히 심어져 있습니다.

    사계절 푸른 잎을 자랑하는 이 나무는 '나무 인삼'이라 불리는 황칠나무입니다.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황칠나무는

    전남이 전국 재배 면적의 90%인 4,800ha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 주산지입니다.

    ▶ 싱크 : 정현오 / 농업회사법인 황칠코리아 회장
    - "황칠나무는 우리나라의 고유 수종으로서 반드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우리의 천연자원입니다. 황칠나무는 인삼 나무, 산삼 나무, 만병통치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는 나무입니다"

    황칠은 혈액순환을 돕고, 간 기능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 뛰어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황칠 진액을 넣은 갈비탕 등 건강식은 물론 황칠차와 숙취해소제 등 건강지향 식품 그리고 향수와 화장품 등으로까지 활용 영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전남산림연구원도 황칠 산업화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상 '제한적 식품 원료'로 묶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반식품 원료' 등재를 추진함과 동시에 제품 개발에도 나섰습니다.

    ▶ 싱크 : 오득실 / 전남산림연구원장
    - "금년 산림청 R&D 과제 수행기관으로 전남산림연구원이 선정돼서 황칠의 기억력 개선 개별인정 제품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황칠 원료를 이용한 건기식 제품 개발 등으로 황칠 산업화가 빨라질 있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주로 도료로만 쓰이던 황칠이, 이제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높은 경제적 가능성을 입증하며 새로운 농가 소득의 핵심 소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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